19. 기도 ''극존칭'' 기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 번째로 말씀드립니다. 기도의 대부분은 하나님께 내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달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여러 사람의 기도를 모니터링 해봤더니 이루어달라는 표현을 “주세요, 주십시오, 주옵소서, 주시옵소서, 가끔은 주소서까지” 다섯 종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의 표현이 어문법적으로는 다 틀리지 않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은 지존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존칭 가운데서도 극존칭을 써서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다섯 가지 중에서 “주세요”는 일상생활용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기도에서는 유아 용어입니다. 따라서 성인이 된 후에도 “주세요”라고 기도하면 격에 맞지 않습니다.
다음에 “주십시오”는 예사높임 가운데는 가장 높임말이지만 아주높임말은 아닙니다.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도 그들의 신에게 빌 때는 극존칭을 쓴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께 빌 때는 “주시옵소서”라고 극존칭을 써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에스겔 3장 20절 말씀 때문입니다. “바르게 살던 자라도 바른 길에서 벗어나 그릇된 길에 들어서면 내가 그 앞에 올무를 놓아 잡겠다. 네가 그를 깨우쳐주지 않아서 그가 죄 가운데 죽으면 너는 내 앞에서 그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