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와이즈&와이드

바로가기
와이즈&와이드

최창섭의 100초 교회 용어 바로 잡기 - 26. 구:원과 구원의 차이

300등록 2020-06-02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와이즈&와이드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26. 구:원과 구원의 차이

장단음에 대해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디모데전서 1장 15절에 보면 바울 사도가 자신을 일컬어서 “죄인 중에 魁首”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괴수라는 말은 우두머리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자기 자신을 “죄인 중에 우두머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괴수” 발음을 “怪:獸”라고 길게 발음하면 “내가 죄인 중에 괴상한 짐승”이라는 말이 되어서 원뜻과는 다른 내용이 되고 맙니다.

또 성경에는 “救:贖”과 “救:援”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두 단어 모두 “구:속” “구:원” 이렇게 길게 발음해야 합니다. 만약 “구:속”을 “拘束”처럼 짧게 발음하면 신체를 체포한다는 말이 되어서 원뜻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救:援”을 짧게 발음하면 “구원”이 되어서 십 원에서 일 원을 뺀 “九圓”이 되고 맙니다.

실제로 구원 받았다고 하면 “일 원만 더 달라고 해서 십 원 받지 그랬어”라고 농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나 구:원 받았어.”라고 길게 발음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농담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 사람아, 국어 공부 좀 더하게.”라고 점잖게 응대할 수 있지않을까요.
요한복음 2장 16절에 보면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장사를 길게 발음하면 장례식장이 되고 맙니다

성경에는 또 “장사”와 “장:사”라는 말도 많이 나옵니다.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버는 일은 짧게 “장사”로 발음하고, 사람의 시:체를 처리하는 일과 힘이 센 사람을 일컬을 때는 “장:사”로 길게 발음해야 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