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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섭의 100초 교회 용어 바로 잡기 - 32. 목사와 목자

313등록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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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목사와 목자

신약에 “목자”라는 단어가 18번 나오고 목자로 번역한 헬라어가 “포이멘”입니다. 그런데 우리말 성경 가운데 몇 개 버전이 에베소서 4장 11절딱 한 곳에서 포이멘을 “목자”가 아니라 “목사”로 번역하고 이 말씀을 목사라는 호칭의 근거로 삼습니다.

여기서 “목사”가 “목자” 의 오역인 근거를 한번 제시해 보겠습니다.

첫째, “포이멘”을 “목자”로 번역하지 않고 “목사”로 번역하면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관계상 두 구절만 말씀드립니다. 요한복음 10장 2절입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사라.” 요한복음 10장 11절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선한 목사라. 선한 목사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전혀 말이 안 됩니다.

둘째, 요한복음 21장 17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시몬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고 하신 것은 목사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목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셋째, “목사”의 “사” 자는 “선생” 또는 “스승”을 말하는데, 성경에서 “선생” 또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예수님에게만 사용했습니다.

넷재, 야고보서 3장 1절에서 바울 사도는 선생은 더 엄한 심판을 받게 되니까 선생이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양, 즉 교인들을 치는 일을 하는 사람의 호칭은 마땅히 목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목사보다는 목자가 더 낮은 호칭이고 호칭이 낮아져야 사람도 더 낮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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