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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있는 집] '함께가 부담스러운 부부' 해법은?

815등록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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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때문에 포기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4살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저는 결혼한지 5년되었지만 저희는 그럭저럭 잘 살아 왔습니다. 결혼하자마 아이가 생겨 딱히 신혼을 즐길 시간이 없었다는 것 외엔 그다지 어려운일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아이는 어린집과 시댁에서 돌봐주셔서 직장을 다니는데 어려움도 없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사태로 남편과 저는 집에서 재택근무 하는 날이 많아졌고, 종일 붙어있다보니 싸울 일도 많아졌습니다. 아이는 어린이집에도 부모님집에도 보내지 못하고 데리고 있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집에 있지만 여전히 해야할 업무가 있는데 때가 되면 밥 찾는 남편, 놀아달라는 아이 사이에서 울고만 싶습니다. 종일 집에 있으면 몰랐던 남편에 대해서 알게 되고, 실망을 하게 되고, 이런 사람과 평생 살아야 한다는 걱정에 그만 결혼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장로님: 네 사실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많은 교훈들을 주는 것 같아요.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가, 좋은 사람들은 더 좋아지고 또 조금 감정적으로 문제가 있던가, 관계가 어려운 분들은 더 어려워지는 그런... 현상을 가지고 왔는데, 왜 그럴까?

제목: '함께가 부담스러운 부부' 해법은?

장로님: 남자들은 일단 같은 공간에 있으면 우리는 문제가 없다. 친밀해진다. 그러니까 남자들이 가정적이다는 기준 중에 하나는 무엇이냐하면 내가 밥을 집에서 몇 번을 먹는가.
권사님: 그러니까 여자들은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인데...
장로님: 남자들하고 여자들하고 생각이 다른거 같아요.
권사님: 생각이 다르죠. 아내가 힘든 이유중에 하나가 기본적으로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정을 경영하는데 잘못된 생각, 남성들은 아내가 하는데 그냥 도와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도와주는 것이 아니가 가정 경영은 같이 해야죠. 직장 나갈때는 몰랐지만 그냥 아내가 그냥 대충대충 했지만, 집에 있으면서 적나라하게 되어버렸잖아요.

장로님: 이 자매의 같은 경우에는 워킹맘이라고 했으니까 직장을 다니시는 분이니까 직장을 다니랴 가사를 하랴 2중으로 고통이 있었을 거에요.
권사님: 아내가 전담이고 나는 도와준다 그런 입장이죠.
장로님: 나는 도와주는 입장이다. 그런데 함께하는, 그 역할도 나의 역할이다. 특히 자녀양육하는데는 더더군다나 나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꼭 이해해야하는데 거기에 안도와주면 아내들이 스트레스 받는거죠. 그러니까 재밌는 조크 하나 있었잖아요. 씁쓸하지만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한 끼를 먹으면 일식이, 두 끼를 먹으면 이식이, 세 끼를 먹으면 삼식이, 남자들은 삼식이 뭐 어때 하는데, 보기 좋게 삼식이라고들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는 삼시 새끼다. 세끼를 새끼라고 하는데... 가슴아픈 조큰데...

권사님: 아들 가진 부모들은 아들 장가가기 전에, 옛날에 딸이 결혼하기 전에 요리하는걸 가르쳤듯이 아들들도 요리하는 것을 좀 가르쳐서 보내야되요. 왜냐하면 온 그냥 요리라던지, 가사가 아내 몫이 되면 지치죠.
장로님: 그래서 이제 가사활동에 남편들이 좀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에...
권사님: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이거죠.
장로님: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소통이 안돼서 답답한 것이거든요. 아내가 무슨 얘기 하면 자기만의 동굴 속에 있지 말고 남자들은 이 기회에 아이고 푹 쉬자 이러고 쉬는 분들이 있고, 일 때문에 일 하는 분들이 있고 그런데, 일단 재택근무 하면 시간 시간 아내와 소통하는 시간을, 근데 소통의 핵심은 들어주는 것이거든요. 경청하는건데 경청하는 것은 들어주는 거니까 그냥 아내 얘기를 잘 들어준다. 내가 정말 하루에 30분 만이라도 아내 말을 들어준다. 아내한테 예를 들어 커피 한잔 타주고 먼저 다가가서 오늘 재택근무 하면서 느낀거라던지 또 미래에 대한 이런것들을 한 30분 정도...
권사님: 그렇죠. 그렇게 해주면 여성들은 어떠냐하면, 그렇게 얘기를 해주면 이 사람이 내 편이라는 생각을 하죠. 근데 남자들은 어떠냐 하면 아무래도 갈등이 생기잖아요. 이렇게 갈등이 생기면 자기만의 동굴에 깊이 들어가버린다구요. 들어가서 있으니까 어떠냐하면 아내 입장에서는 혼자서 그냥 모든 것을 다 처리해야되고, 점점점 더 그냥 남편에 대해서 섭섭함이 많아지죠.

장로님: 그래서 우리 남편되시는 분들은 아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아내와 얘기 할 수 있는 시간,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 잘만 들어주면 된다. 그 이야기를 해 왔고, 하고 싶습니다.
권사님: 그거만 잘 해도 어떠냐하면 온 가족이 행복한 비결의 첫 번이죠.
장로님: 하나됨을 확인하는 시간으로써 대화의 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주면 아내가 오히려 집에 있어서 행복해지는...
권사님: 그렇죠 관계가 풍성해지겠죠.
장로님: 확신합니다.

장로님: 다음에는 남편이 돌아오면 온 가족이 긴장을 합니다. 우리집에는 웃음이 없습니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중요한 성격 차이인데요 이 점에 대해서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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