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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팩트다 : '레위기'에서 배우는 4차산업 새시대 준비

427등록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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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한국선교연구원의 2017년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보고서에서 선교사들은 선교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41.1%는 4차 산업혁명이 선교사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 시대에는 선교사역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불안하고(Volatile), 불확실하고(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모호한(Ambiguous)한 특성을 지니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해하고 입체적이면서도 세밀하게 준비하는 것의 필요성은 과거 어떤 시대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교사역의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동일하게 절실하다고 여겨집니다.

구약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이 불확실한 새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지닌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레위기의 시대인데, 그들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땅에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필요했습니다.

레위기 저자는 삶의 형태와 의식(ritual)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공간과 시간으로 보고, 거룩한 공간과 거룩한 시간을 바탕으로 삶의 양식을 설계했습니다.

레위기의 전반부(1-17장)는 거룩한 공간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을 설계하였는데, 각종 제사와 음식 규례의 최종 목적은 사람이 죄와 기타 이유로 오염되어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는 공간을 더럽히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클라이막스는 속죄일이였으며, 속죄일에는 거룩한 공간(성소)으로 가까이 가려는 자들의 죄를 씻고 성소를 정결케 하는 의식을 치뤘습니다.

레위기 후반부(18-27장)는 거룩한 시간을 중심으로 삶을 설계하였는데, 유월절, 오순절, 나팔절, 장막절, 그리고 안식일, 안식년, 클라이막스인 희년 모두 거룩한 일곱이라는 숫자를 바탕으로 제정되었습니다.

거룩한 시간을 위한 최고의 날인 희년은 거룩한 공간을 위한 최고의 날인 속죄일(7월 10일) 바로 그날에 공포되었고(25:8-10) 그날은 최고의 거룩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중의 안식일로 불리웠습니다. 이로써 거룩한 시간과 공간의 최고 정점은 하나로 묶여지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새 시대를 위한 정밀하고도 구체적인 설계는 그 시대를 향한 철저한 연구와 더불어 변치 말아야 할 거룩이라는 가치에 대한 열망이 어우러지지 않으면 이뤄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4차 산업시대에는 시간과 공간이 이전의 시대보다도 훨씬 더 압축되거나, 확장되기도 하며, 더 복잡하고 모호해지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는 지나친 비관 또는 지나친 낙관의 태도를 취하기 보다는 (변화하는 세상을 읽는 능력 + 변치 않는 복음의 가치 적용) 변화하는 세상을 읽어내는 능력을과 동시에, 변하지 않는 복음의 본질적인 가치가 새 시대의 삶과 선교사역에 구체적으로 적용되기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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