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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있는 집] 백화점만 가면 싸우는 부부, 왜?

166등록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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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결혼 3년 차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최근에 남편 셔츠 몇 벌 사려고 오랜만에 백화점에 함께 갔는데 1층에 새로 생긴 매장들이 있어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핸드백 매장들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남편이 빨리 올라가자고 재촉하는 거에요. 결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죠. 올라가는데 2층에 걸려있는 봄 옷들은 왜 그렇게 화사한 건지... 그래서 또 저도 모르게 2층을 돌게 되었죠. 남편은 그런 저를 따라오며 투덜거리고 있었고요. 한 바퀴 돌고 마음에 드는 옷을 뒤적여가며 눈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남편이 “그거 살거야?” 하는 거에요. 가격표를 보니 가격이 꽤 되더라고요. 그래서 마치 마음에 없다는 듯 “아니… 그건 아니고” 그랬더니 버럭 화를 내는 거에요. 왜 사지도 않을 거면서 온 백화점을 다 살 것 마냥 보고 다니냐고요. 너무 억울하고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마음이 풀리질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목: 백화점만 가면 싸우는 부부, 왜?

권사님: 우리집안 일도, 일이네요.
장로님: 백화점 하면 여자들은 백화점 가서 정말 물건도 사고, 남편이랑 같이 가면
권사님: 남편이랑 팔짱끼고 가면서 친밀감도 쌓고 그 다음에 물건 보면서 아이쇼핑도 하고, 또 아이쇼핑 해 놔야지 다음에 갔을 때 물건 고르기 좋거든요.

장로님: 영국에 쇼핑 심리학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조사해보니까 남편과 아내가 쇼핑을 하면 아내들은 대게 2시간 6분을 소비한대요. 남자들은 얼마나 걸릴까요? 놀라지 마십시오. 7분이면 끝난대요.
권사님: 오- 너무했다 7분은...
장로님: 이게 이제 그런 비극이 일어나는거죠. 이 2시간 6분하고 7분.
그러니까 남자들은 첫 번째 집에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 그러면 사가지고 집에 가는데, 아내들은 계속 여기저기 다니니까. 그거 살 거야? 심지어는 너 살라면 사고 말라면 말어!
권사님: 오- 당신이 나한테 그랬잖아요.
장로님: 음. 나는 기억에 잘 없지만, 틀림없이 그런 얘기 했을 거예요. 그런 얘기 안해본 남편이 있을까요?
권사님: 당신이 먼저 집으로 갔잖아요.
장로님: 음. 그런 얘기 안해 본 남편 거의 없을 정도로..
권사님: 그래서 나는 어땟냐하면, 와 진짜 괴팍한 남편이다. 어떻게 저렇게 그냥 속이 좁으냐.

장로님: 남편의 입장도 아내들이 생각해준다면, 사실 쇼핑 리스트를 아내들이 준비해가지고 가서 딱 살것만 사가지고 오면 남편들이 얼마나 행복해요. 그런데 두시간... 두시간 반 이 시간이 남편들한테는 이게 거의 순교하는 기분이거든요. 이게. 제가 우리 남편들한테는 백화점 아내와 갈때는, 일년에 한 두번 가면 그날은 내가 순교하는 날이 왔구나 하고 참고 가라고 하지만, 사실은 발바닥에서 불이 나구요, 속에서 치밀어 오르거든요. 미국이나 영구 백화점 같은 곳에는 남편 돌봐주는 코너가 있다.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만큼 백화점은 남편들에게 어려운 것이니까. 아내들이 조금 더 배려해주고

권사님: 배려하지만 남성들이 그렇게 화를 내는건, 월급 뻔한데 아내가 백화점 가서 많이 살까봐 걱정해서 미리 이러는건 아닐까요?
장로님: 걱정해서 화낸다는 것 보다 일단 사지 않고 왔다 갔다 하는게 짜증나는거죠.
물론 백화점 가면 두렵긴 두렵죠. 이거 또 사재끼는거 아니야? 그래서 제가 우리 남편들한테 아내가 백화점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라. 아내가 그렇게 물건 많이 사지 않으니까.
권사님: 네 많이 안사요. 남편이랑 같이 가면 우리 아내들은 남편꺼랑 아이들꺼를 많이 사죠.
장로님: 그쵸. 남편들 것 많이 사죠. 그런데 이분들은 또 혼자가면 자기들꺼 많이 사가지고 와서...
권사님: 그럼요.
장로님: 또 이상한 소리 하죠. 오늘 돈 벌었다는 얘기. 남편들이 그것 때문에 아주...
권사님: 오 엄청난 세일인데, 70% 세일인데, 돈 벌었죠.
장로님: 그러니까 이게 도대체 남편들은 이해가 안되는 것이거든요.

권사님: 근데 남성들이 우리 아내들을 이해해야 될게 우리 아내들은 굉장히 관계 중심적이잖아요. 그래서 백화점 가면서 남편하고 관계도 더 친밀감도 더 쌓게 되기도 하지만 중요한건 백화점에 있는 물건하고도 관계를 맺어요.
장로님: 음- 그래서 물건을 그렇게 만지고 댕기는구나.
권사님: 그럼요. 다 살수는 없고 아이 쇼핑도 하고 만져도 보면서 만족을 하죠. 그래서 어떠냐하면 몇 번 그런 일이 있으면, 다시는 남편이랑 안가요. 혼자가고 말지. 남편과 친밀감을 쌓기 좋은, 눈 맞춰가면서 자기야 이거 어때? 그러면 굉장히 행복하다구요.
장로님: 행복한데, 행복하지 못하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권사님: 아내 입장에서는 행복하죠.
장로님: 아니. 결국 싸우고 어려워 지니까.
권사님: 그러니까 화를 안내고 그냥 끝까지 일년에 몇 번 안 가는 것이니까 좀 봐주면 안되시겠어요?
장로님: 그리고 이 시청하는 남편들은 아내들이 이렇게 요청하니까, 일년에 한두번이니까 그냥 백화점 가는 날 그날은 내가 십자가를 지는 날이구나... 순교하는 날이구나
권사님: 십자가씩이야...

장로님: 그리고 그냥 가서 보시고, 이거 괜찮냐 그러면 좋다고 하시고 그러십시오.
그냥 함께 다니십시오. 두시간 반입니다. 두시간 반만 내가 순교하는 마음으로 가시면 아내들이 결코 많이 사지 않으니까. 우리 것들을 많이 사니까 다녀오시면 그 다음이 행복해집니다. 이거 꼭 기억하시구요.

장로님: 오늘은 이제 부부얘기를 했는데, 다음 주에는 자녀문제를 조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가정에서 아버지들이 아빠들이 자녀를 어떻게 양육할지 모르는데, 특히 아들과의 관계가 참 어렵습니다. 갈등이 일어나는데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다음에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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