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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다시 읽는 성경 이야기]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대야는?

486등록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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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베드로 발을 씻었을 때, 어떤 자세로 발을 씻겼을까. 좀 전에 말씀한 것처럼 베드로는 "어떻게 예수님이 제 발을 씻기십니까? 안 씻습니다" 했다가 "괜찮아 발 올려". 베드로가 이렇게 발을 올리면 예수님은 그 앞에, 베드로 앞에 꿇어 앉아서 베드로의 발을 씻어준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대야는?

2000년 된 발 씻는 대야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BC 8세기부터 이렇게 발 씻는 대야를 만들어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그리고 실제로 므깃도에서도, 사마리아에서도 이런 모양의 발 씻는 대야들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여기 있다고 하면은 상당히 귀한 것이지요. 물론 사마리아에서 발견된 것 만큼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예수님 시대 때, 사용했던 것이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우리가 장로님이나 목사님들이 교회에서 성도님들을 섬길 때에 어떤 자세로 성도들을 섬겨야 하겠냐는 여기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성도들 앞에서 꾾어 앉아서 그분들을 섬기는 그 모습이 진짜 하나님께서 예수님께서 보고 싶어하시는 그런 모습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발 씻는 대야를 보면서 사람들이 발 씻는 대야가 왜 이렇게 작아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예루살렘은요, 물이 귀합니다. 발 하나 씻는데, 물을 많이 쓸 수가 없지요. 그리고 사실 발 씻는 그 행위가 발에 있는 때를 씻는다, 이런 개념이 아니고, 유대인들은 돌아오면 밥 먹기 전에 손을 씻잖아요? 손 씻을 때도 보면, 컵에다가 물을 담아가지고 그냥 붓고 씻었다, 이렇게 합니다. 일종의 '정결 의식'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게 물을 붓는 것, 끼얹는 정도, 이렇게 생각하시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유대인들은 손을 어떻게 씻느냐? 한번 보실까요? 제가 안식일이 되면 유대인 집에 안식일 만찬을 (먹으러) 오라고 집사람과 함께 한 번씩 초대를 받아서 갑니다. 그러면 밥 먹기 전에 유대인이 "미스터 킴, 밥 먹기 전에 손 씻어야지" 하고 저를 부릅니다. 그때 저는 수도꼭지 켜고 손 씻고 잠그면 되는 줄 알고 그렇게 갔더니 "아니야"(하고는) 두 손잡이 달린 이런 컵을 준다는 말이죠? 그러면서 유대인들이 시범을 보입니다. 수도꼭지 틀고 (컵을) 헹구고 물을 받아서 수도꼭지 잠그면 (수도꼭지 만진 손이) 아직 남이 만졌던 것 만졌으니까 더럽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손을 씻습니다. "이제 됐어. 이 손 깨끗해졌고, 요거(컵 손잡이) 아까 헹궜으니까 깨끗한거야." 이렇게 잡고 "이 손은 아직 더럽네?" 그럼 이렇게 씻고, "이 손 깨끗해졌다. 이 손 아까 씻었지. 이제 밥 먹자"

유대인들이 이렇게 한다는 말이죠. 그리고 지금도 성지순례 가셔서 통곡의 벽에 가면 우리가 그냥 지나치는데 유심히 보면, 수돗간이 있습니다. 거기에 두 손잡이 컵이 있어가지고 유대인들이 이렇게 손 씻고 통곡의 벽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유대인들의 관습을 알게 되면 이스라엘에 가서 많은 것들이 우리 눈에 직접 보입니다. '여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결탕에 들어갈 때, 머릿카락 하나도 물 밖으로 나오면 무효다'. '딱지가 앉았으면 딱지를 떼고 정결탕에 들어가야한다', '가시는 뽑아야한다', '이빨, 틀니 빼야하고', '안경 벗어야하고',

자 그럼 여기서 모순이 생깁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이렇게 손 씻는 것, "그거 쓸데없는 일이야, 그렇게 손 씻는다고 깨끗해지는 거 아니야, 나중에 내가 흘리는 보혈로 깨끗하게 되는 것이야" 이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이죠.

그러면 발 씻는 것도 일종의 의식이라면 예수님은 왜 싫어하시는 정결식을 행하셨을까? 이것은 일종의 의식이라기 보다는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섬겨야한다' 여기에 주안점을 두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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