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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있는 집] '도통 속 모르겠는 배우자' 어떻게?

280등록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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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10년차 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회사원 이자 한 여자의 남편입니다. 결혼 10년차가 되었지만 제 아내의 마음 속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요지경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그저 편하게 쉬고 싶은 게 저의 유일한 소망인데 아무 말도 없이 계속 입이 나와 있는 아내를 보면 마음이 불편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밥을 먹는데 숟가락을 탁탁 거리고 쌀쌀맞기 이를 데 없는 아내를 보며 뭔가 있구나 싶어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면 아무 일 없다며 화를 냅니다. 그래서 불편하게 밥을 먹다가 TV를 보며 겨우 안정을 얻지요. 그러면 아내는 청소기를 끌고 와 제 근처에서 거칠게 청소를 시작합니다. 제가 눈치없이 계속 TV만 보다가 잠이 들던가 하면 그날 이후로 한달 간은 알 수 없는 아내와의 냉전이 시작되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면 정말 별거 아닌 거에요. 머리를 바꿨거나 집 안에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거나 간만에 대청소를 헸거나 옷을 샀거나 어디가 아프거나 뭐 그런 일들 입니다. 그걸 제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그렇게 화를 낸다는 것이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아내와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가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로님: 네.. 참.. 많은 가정들이 이런 답답함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도 마찬가지..
지금도 내가 잘 당신이 이해가 안되는데.. 이분들은 결혼한지 10년밖에 안되었늗네, 우린 거의 50년 되가는데, 때로는 이해가 안되어 가지고 저 사람 왜 저러지? 그런데.. 오죽 답답하겠어요.

제목: '도통 속 모르겠는 배우자' 어떻게?

권사님: 아니 아내가 머리를 바꾸었거나. 집을 대청소해서 분위기를 바꾸어 놓으면 반응을 해줘야지요. 도대체 모른척 하니까 아내가 나하고 가정에 관심이 없구나 그러지 않을까요?
장로님: 모르는 척 하는게 아니라 그게 눈에 안 들어오는데 어떡해요?
권사님: 그게 눈에 안 들어와요?
장로님: 안 들어오는 사람 많지요.
권사님: 허긴 나도 당신이 네덜란드 출장갔다 왔는데 집 도배 장판 다 해놨는데도 모르더라.

장로님: 그게 눈에 안들어와요. 우리는 또 신경쓸 일이 많이 있으니까. 들어왔을때도 몸은 집에 와 있지만, 마음은 회사에 또 정리 안된 일들 다 있으니까. 거기 신경쓰다 보면... 그러다 또 티비보면 또 티비에 새로운 장면이 나오면 거기에 몰두하고.. 그러다보면 이 집에 뭐가 어떻게 바뀌는지 그런 거 모를 때가 많이 있죠. 당신은 헤어스타일이 안 들어올 때도 있고
권사님: 모르는 게 아니고 무관심해서 뭔가 아닐까요?
장로님: 무관심 이라기보다는 그냥 일상이니까. 집에 와서 같이 회사가면 또 혹시 신경 쓸 일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집이었는데 집에까지 와서 다시 또 그거를... 그런 얘기가 있죠. 제가 늘 잘 하는 얘기지만 남자는 말을 마음에 담아놓고 여자는 말에 마음을 숨겨 놓는다.
권사님: 숨겨놓죠.

장로님: 그러니까 말에만 숨겨놓는게 아니라 행동에도 숨겨놓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뭐 청소하고 막 이렇게 하다가 부딪치면 그 뭐 나한테 좀 신경을 써라. 가사 신경 써라 문제 그렇게 얘기 해주면 되는데 괜히 와서 좀 오래간만에 테리비 보고 있는 사람한테 와서 뭐 잘 들어라 뭐 그러면 이제 남자들은 뭐 발들면 되나? 그러고 들고 또 가는 거거든요. 솔직하게 이제 저는 표현을 해주면 좋은데 그런 것들이... 그러니까 나 화 안 났어 근데 사실 보면 화난 거예요.
권사님: 그려려니 하시지 마시고요. 여성들도 어떤 부분이 있느 하면, 정말 나를 사랑한다면 내 감정까지 남편이 읽는다고 생각하는데 감정을 읽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내 감정을 내 느낌을 알아주면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거고 내 감정 보려면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여성들 생각인데.
장로님: 그런데 일단 우리 아내분한테 제가 부탁드리는 것은, 남편이 집에 들어왔다 그래서 뭐 테리비 보고 있어도 사실은 그 마음속에 가족들이 있다. 그런데 그거를 그냥 담아두고 내 마음이 이러니까 우리 안에도 이야기했지. 그래서 사실 아버지학교에서 아내한테 편지 써 오라 그러면 이 한 줄로 써 온 분들이 참 많아요. 뭐라고 썼냐면, 니 내 마음 알지, 나도 니 마음 안다. 다들 이제 그 편지 받고 뒤집어지는데 사람들이 그게 많은 남자들이 그러세요. 내가 이러니까 일상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그러지 마시고 우리 TV를 시청하시는 남편들은 여러분 마음을 좀 표현해주시고, 또 우리 자매님들한테는 남편들이 그렇게 눈에 안 들어오면 그 뭐가 바뀌었다. 제가 오늘 테이블 보를 바꿨는데 테이블 보가 어떠냐~ 라고 얘기하든가, 내가 헤어스타일을 바꿨는데 어떻냐? 내가 좀 너무 쉬우니까요? 좀 도와주면 어떻겠느냐 지시하듯이 하시지 마시고 지시는 아이들한테 하는 거거든요.

권사님: 아니 왜 말투가 강하게 나가느냐 하면 너무 가정사에 비현실적이고 무관심하니까 화가 나서 강하게 나가지요.
장로님: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서로가 서로를 좀 이렇게 좀 노력하는 것이.. 그래서 시간은 이제 부부가 좀 이렇게 서로 표현하는거, 그다음에 가능하면 서로 이렇게 말을 놓지 말고 약간 공대말을 하는 그런 것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제안을 좀 해보겠습니다.
권사님: 이해하죠. 그래서 여성들도 내가 말을 안 한 안 해도 저 사람이 나를 아려니 하는 건 안 되는 거죠. 내가 내 욕구를 ‘나는 이래~’ 라고 표현하는 그 대화 연습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장로님: 네 여기까지 오늘은 다루고요. 다음 주에는 아이들과 소통이 어려운 엄마, 특히 이제 아들을 키우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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