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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일이 간다]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의 "나의 나 된 것은~"

672등록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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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선일입니다. ‘정선일이 간다’ 오늘은 어떤 분을 만나게 될까요?
여러분, 재즈 좋아하세요? 사실 조금 흥미는 있지만, 뭔가 조금 어렵다. 나하고는 거리감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드시지요? 한국을 대표하는 아니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이 분은 재즈의 본고장인 뉴욕에서 맹활약을 하시고 지금은 이곳 서울신학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 이십니다 과연 어떤 분일까요? 함께 가보시죠?

제목: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의 "나의 나 된 것은~"

정선일: 교수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송영주: 안녕하세요.
정선일: 오늘 이렇게 꽃을 가져와야되는데
꽃 대신 이렇게 싱그러운 주스를 준비해봤습니다. 선물입니다.
송영주: 감사합니다.

정선일: 송영주 교수님 이러면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이런 이름이 더 우리가 친근하잖아요. 모든 전 세계 제 아티스트들이 꿈의 무대라고 일컫는 블루노트에서 더 아주 맹활약을 하셨고 우리 톱스타들 대중 스타들의 세션부터 시작해서 대중들이 조금 어렵다고 하는 재즈까지 망라하고 계시는데요. 최근에 활동 근황을 좀 알려 주시죠.
송영주: 작년 말까지는 '포르테 디 콰트로'라는 팬텀싱어 1회 앨범 프로듀싱 하고 전국 투어를 돌았고요 올해 초 까지는 조수미 선생님 앨범에 참여하고 또 가수들 녹음도 하고 최근에 뭐 나윤권 씨,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규현, 려욱, 예성 이 세 명이서, 그렇게도 하고 엑소의 첸 음반에도 참여하고 세션도 했고요. 지난달은 정말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 공연을 롯데콘서트홀에서 재즈 MEETS 오페라 아리아 해서. 무대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한 분 한 분 와 주신 분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하고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정선일: 그 수많은 길을 여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시기까지 하나님께서 특별히 어떤 교수님께 주신 인생의 말씀 성경 구절 그런 것이 있을까요?
송영주: 찾아왔습니다. 요즘 저에게 특히 이 말씀이 다가오는 것은 고린도전서 15장 10절 말씀인데요.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 말씀이 계기가 된 것은 7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목사님이셨는데

정선일: 아 목회자셨군요.
송영주: 평생 정말 복음만 전하시고 제자훈련 하시면서 그렇게 사역을 하다가 나중에 정말 몸이 루게릭병이라는 안 좋게 누워 계시다가 정말 돌아가셨는데 저는 아빠처럼 너무 존경하지만 세상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이렇게 사역을 하시면 나중에는 풍요롭고 뭔가 누리다 가실 줄 알았는데 끝까지 작은 모습으로 돌아가시는데 그런데 몸은 움직이시지 못하고 말씀을 못 하시지만 아빠의 그 얼굴 표정은 제가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하늘에서 주시는 평안함. 평안함과 기쁨과 감사. 철저하게 나는 죽고 하나님만 사시는 그런 것들을 보여 주시고 가셨어요. 그래서 저는 아빠가 저에게 남기신 최고의 유산이라고 생각하고 그거 저의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온 과정을 봤을 때 저는 제가 재즈피아니스트가 된다는 꿈은 단 한 번도 꿔본 적도 없었고 그냥 교회 반주하는 그냥 목사님 딸 평범한 딱 그렇게 자랐는데 지금 이렇게 인도하신 길을 되돌아 봤을 때요. 정말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서는 있을 수가 없어요. 필요한 사람들 만나게 하시고 길 열어 주시고 또 물질이 필요한 그 순간에 또 채워 주시고 지금까지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정선일: 앞으로도 우리 교수님은 많은 거 활동하실 것이고요. 또 이곳에서 또 새로운 우리 후학들을 기르시는 일을 할 텐데 그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어떤 비전, 그리고 우리가 또 사람으로서 내가 세울 수 있는 나의 계획 이런 것을 한번 말씀을 나눠볼까요?
송영주: 더 많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계획하셔서 열어주시는 어떤 다양한 무대에서 꼭 그것이 재즈바일 수도 있고 공연장일 수도 있고 아니면 가르치는 이곳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하나님을 모르는 누군가의 정말 지인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그 만남 가운데 연주 가운데 가르치는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 하셔서 저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길 바라는 것이 저의 바람이고요. 원하신다면 또 공연이나 그런 것들도 다 하나님이 또 길을 열어 주시겠지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정선일: 그렇습니다. 사실 오늘 뭐 제가 뭐 거의 한 20분 가까운 분을 이 '정선일이 간다'라고 하는 크리스천 아티스트 문화예술인을 인터뷰하면서 만났어요. 제일 생각이 나는 것이 결국 하나님의 것을 전할 때는 가장 원색적인 정말 그 본질에 가까운 것을 전해야 된다는 것 하고 오늘 쭉 전달해주신 말씀을 들으면서 역시 기본에 다시 돌아 와야 되겠구나...그것을 다시 한 번 또 우리가 이렇게 그 잘 체크해야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서의 그런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뭔가 조금 더 특별한 계획이나 생각을 갖고 계세요? 어떠신가요?

송영주: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의 목표가 예를 들어서 남보다 더 튀기,일등하기, 더 유명해지기, 아니면 더 돈을 많이 벌기이런 것들이 제 삶의 어떤 기준이나 목표가 단 한 순간에라도 있었다면 늘 불만이고 불안하고 좌절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살아왔을 것 같은데 저는 감사하게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오진 않았던 것 같아요.
어쩌면 내가 선택해야 될 순간의 유혹이 있잖아요. 내가 이것을 연주하고 사역, 교회 관련된 일들을 포기해야 되는 순간들이 있었을 때 제가 늘 완벽하게 교회를 선택했냐? 그렇지 않았어요. 저도 충분히 넘어져 보고그런 시간들이 지났을 때 공허함도 느껴보고 당장은 나에게 어떤 입금이 되고 또 한 번의 경험이 쌓아지는 것들에 대해서 유혹을 느껴서 그것을 선택을 해 봤지만 시간이 지나서 나에게 주어진 것은 분명히 내안에 허탈함이 있었거든요.

정선일: 그것으로 채워지지 않는...
송영주: 그것으로 채워지지 않더라고요. 끝이 없더라고요. 그것을 경험하고 나니까 중요한 것은 내가 그런 것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잘 잡고 정말 매 순간 기도하면서 선택하는 그런 부분들, 하나님께 여쭙고,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는 어떤 그런 개념인 것 같아요. 그것이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그리고 내가 이 일을 아무리 많이 하려고 하고 아무리 유명해지려고 한들 내가 계획하는 것 보다 모든 거를 주관하시고 모든 것을 하시는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그분께 맡기는 게 당연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다음 나에게 주어진 일들은 나에게 필요한 만큼만 하나님의 허락하시지 내가 그것을 더 하려고 하는 것도 그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이랑 비교할 필요도 없고 나에게 맡겨진 일들에 대해서 내가 정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그 일을 임할 때 나에게 꼭 필요한 일들을 하나님이 주신다는 확신이 있어요.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고 그것이 꼭 문화사역인데 그것이 꼭 교회 안에서만 사역으로 제안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밥 먹는 동안도, 이렇게 교제하는 동안도, 무엇을 하든지 그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역사를 이루실 수 있는 그 마음을 갖고 조급해 하지 않고 달려갔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정선일: 현역으로 또 일하시면서 더 많은 귀한 열매를 맺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 한 가지는 평생을 그렇게 하나님께 헌신했던 그 아버님, 목회자의 아버님의 삶이 어떤 면은 또 직접 당대는 아니지만 후대인 자녀를 통해서 송 교수님을 통해서 더 크게 열매 맺고 더 큰 복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또 갖고 갑니다. 오늘 귀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송영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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