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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일이 간다] 아나운서 김경화의 ‘든든한 하나님’

664등록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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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일: 안녕하세요. 정선일이 간다. 오늘은 어떤 분을 만나게 될까요? 이곳은 뭔가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하는 곳 같은데요. 이곳에서 연기 훈련을 하는 한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아나운서죠. 근데 지금은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 전천후 방송인으로 유아들의 교육, 또 그리고 건강관련된 프로그램, 그리고 이제는 연기자로서 아주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신 아주 멋진 크리스천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분일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아나운서 김경화의 '든든한 하나님'

정선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경화: 반갑습니다.(박수)

정선일: 최근 코로나19로 모든 상황이 어렵지만 최근의 근황을 좀 말씀해주시죠.
김경화: 사실 엄마로서의 역할로 제일 바빠요. 아이들이 학교를 안가니까. 먹을 것 챙겨줄 수 있는 게, 건강하게 길러줄 수 있는 게 엄마의 역할인 것 같아서. 그리고 여기는 사실은 제가 10여년 전부터 아이들을 교육하는 입학 전 아동들을 교육하는 기관이에요 (놀이학교). 놀이학교 운영도 열심히 하고 있고. 또 요즘 제가 가장 뜨겁게 한다고 해야 하나, 성실하게 한다고 해야 하나 모르겠는데 연기수업 계속 쌓으면서 제가 9월에 영화 들어가거든요.

정선일: 치열한 방송생활 가운데서 지금까지 나를 지켜주시고, 나와 함께해주신 하나님의 말씀, 성경 구절이 있으시다면요?
김경화: 저는 사실 하나님하고 되게 친한 듯 하다가 되게 무서운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거든요. 두려움이 되게 큰 것 같아요. 희한하게 이 두 가지 감정을.. 엄한 부모님 같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는데. 부모님은 절대로 자식 포기 안하잖아요. 제가 1977년 12월 25일 생이에요. 저만의 해석인데, 7이 두 개인, 럭키한 해에, 예수님의 생일에 내가 태어날 수 있는 기쁨을 주셨고 영광을 주셨다는 것은 되게 특권 같다는 생각을...어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니까 언젠가 나를 부르실거야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안 믿었을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둘째를 낳고 감정과 모든 상황과 남편의 사업이 제일 바닥으로 미끄럼틀 정도도 아니고요. 자유낙하로 떨어지는 것 같을 때 하나님을 만났거든요. 진짜 너무너무 가난했었어요. 마음이... 그리고 실제로 상황도 너무 어려웠었고. 산후 우울증도 겹쳤었고, 남편 일도 너무 크게 잘못됐었고, 육아도 너무 힘들어서 부부 관계도 안좋아지고 체력도 안좋아지고, 불면증도 심해지고... 항상 나를 지켜주겠다는 말이... 제발요, 제발요... 이런게 있어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세워줄 것이니... 그 말씀이 저는 사실은 제 신앙생활 짧지만 있는 동안 가장 강하고... 조금 상황이 내가 하나님한테 좀 멀어져서 혼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 때... 내가 너를 나의 눈동자처럼 지켜주리니... 이렇게 지켜준다는 말이 너무너무 든든한 거예요.

정선일: 크리스천이 되고 나서 가장 큰 변화 차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경화: 사실 제가 인격적으로 성장했다고 하는 것은 정말 거짓말이고요. 부끄러움을 더 알게 된 것 같긴 해요. 아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00:12:05)제일 좋은 것은 중보기도에 대한 것들을 알아가는 것. 옛날에는 우리가족, 나만 생각했다면 친구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힘든 일도 같이 해결해보려고 애쓰잖아요. 그러면 제일 마지막 하는 말이 같이 기도하자, 기도할게. 목록에 넣어서 기도할게.

정선일: 그야말로 전천후 방송인으로서 굉장히 많은 영역의 일을 하시는데, 이런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일, 사명, 또 앞으로 내가 이런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신 것이 있나요?
김경화; 저를 통해서 누군가가 조금 힘이 날 수 있다든지, 제가 대신 울어줄 수 있다든지, 저를 보면 조금 힘이 난다던지... 그런 쓰임새가 있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고 있거든요. 해답 가까운 것을 찾아가다보면 조금 더 모양을 선명하게 보여주시지 않을까...

정선일: 우리 크리스천 후배들 중에 이런 방송인, 아나운서, 연기자를 꿈꾸는 후학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요?
김경화: 든든하신 하나님이 항상 옆에 있다는 것 알아줬으면, 그렇다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때나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고되고 길게 느껴질 때나... 사실 시험 한 번에 된다든지 준비하는 일이 뜻대로 된다든지 하는 일이 잘 없잖아요. 실제 생활에서는.. 훨씬 그 여정이 즐길만한... 뒤돌아 봤을 때는 나 그 때 힘들었지만 행복했어. 가난하지 않았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때가 됐으면 좋겠어요.

정선일: 비전과 계획에 대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김경화: 배우로서 새롭게 성장하려고 준비하는 것도 저를 통해서 하나님이 보여주실 수 있는 것들이 제가 어떤 역할을 맡고 이런 것과는 관계 없이 이 사람한테서 나오는 향기가 있을 것 아니예요. 결이 있을 것 아니예요. 보여지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아, 나는 저사람 봤을 때 이게 느껴지더라. 이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선일: 앞으로 나아가야 될 길이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인다. 배우로서의 길도 정말 잘 준비해서 정말 뭔가 길을 열어주실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든다. 그리고 이제 그야말로 어려움과 고난을 통해서 인생의 2막을 준비하시고 그 것을 여실 준비가 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요. 앞으로도 더 많은 일들을 하는 하나님이 귀한 딸이 되시길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오늘 너무 귀한 시간 감사합니다.
김경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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