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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장벽BREAK] 복음에게 자유의 날개를~

704등록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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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제가 안디옥이라고 하는 곳에 바나바가 오고 바울이 와서 헬라 배경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 두 사람이 그곳에 왔던 것은 이 사람들이 탁월한 사람들이기도 했지만 헬라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헬라어를 잘했을 것이고, 헬라 문화를 잘 이해했을 것이고, 이런 배경 속에서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잘 전했을 것입니다.

복음에게 자유의 날개를~

그런데 저희가 사도행전 13장 1절부터 3절을 보면 안디옥 교회가 이분들을 다시 다른 헬라 지역에 복음을 전하러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디옥교회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는 시몬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그래서 이분들이 다른 곳에 가서 또 복음을 전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그 기간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개월에서 길어야 1년 정도 있다가 돌아왔더니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15장 1절부터 보면 이렇게 돼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내려왔다는 말은 어디냐면 안디옥에 왔다는 말입니다.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못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중에 몇 사람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성도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그러니까 무엇이 문제가 됐습니까? 안디옥에는 헬라인들, 할례를 받지 않은 헬라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거예요. 그런데 어떤 유대인들이 보니까 '어, 이게 뭐야? 너희를 할례를 받지 않았는데 완전한 구원이 아니야. 율법을 지키지 않고 있어. 이건 완전한 구원이 아니야'라고 와서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과 바나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바울과 바나바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나 할례를 행하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그것만이 구원의 조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사도들과 함께 회의를 했습니다. 그 회의의 결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왔는데, 그중에 하나를 볼까요.

사도행전 15장 10절에 보면 베드로가 일어나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매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 하느냐'

여러분 베드로는 지금 자기네들이 1400년 동안, 모세가 율법과 할례를 준 이후로 1400년 동안 지켜왔던 금과 옥조를 멍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멍에라고 표현할 게 아니라 명예라고 말해야 되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은 명예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정체성을 갖고 있었던 사도 바울도 뭐라고 얘기합니까 빌립보서를 보면.'나는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다.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율법으로는 흠이 없고'라고 말하면서 그것이 유대인에게 얼마나 명예로운 일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베드로도 똑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도 할례를 받았고, 율법을 지키고 그러는 유대인인데 그가 일어나서 무엇이라고 이야기합니까.

'그것은 우리에게 멍에었다' 왜 그렇게 말합니까? 베드로에게 분명한 목표가 하나 있었어요. 그건 무엇입니까? 모든 민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너희도 유대인들처럼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라'라고 말한다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은 '아, 싫어요.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건 좋지만 우리는 당신들처럼 할례를 받거나 율법을 지킬 수 없습니다'라고 말함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의 구원에 이르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베드로는 일어나서 그렇게 이야기했고, 나중에 야고보는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15장 28절에 보면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그러니까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들이 갖고 있었던 어떤 문화적인 끈도 가져가서 그 사람들을 매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이 회의 때문에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자유롭게 갈 수 있었어요. 더 이상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이 하는 것처럼 할례를 받거나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분들은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도 할례를 받거나 율법을 지킬 의무를 지지 않은 채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처럼 복음을 전하러 갈 때, 우리는 언제나 우리 한국 문화가 혹시 함께 가고 있지 않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야 됩니다.

오히려 그 사람들의 문화 가운데 복음이 자유롭게 전해지도록 2000년 전에 사도들이 한 것과 같은 노력을 우리도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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