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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과테말라-김선근통신원

1410등록 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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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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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과테말라 연결합니다. 김선근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과테말라입니다.


아:매년 11월 1일을 법정공휴일인 만성절로 지킨다고 들었는데요. 만성절에 대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 : 과테말라에서는 매년 11월 1일이 법정공휴일로서 “만성절” 이라는 이름으로 지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한식과 같이 “죽은 사람을 위한 날”로서 고요하고 엄숙하게 보내는 우리와는 달리 과테말라 특유의 종교혼합주의 풍습이 이 날을 축제 분위기로 이끕니다.

전통적으로 이날에만 먹는 ‘피암브레’라는 고유음식을 먹으며 온 가족이 모여 성묘를 하고 여러가지 전통행사를 같습니다.

특별히 갖가지 연을 만들어 연날리기를 하는 곳이 많은데, 개중에는 지름이 18미터나 되는 큰 연도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합니다.

또한 ‘혼령들의 경주’라고 불리는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는 술에 잔뜩 취한 채 말 경주를 벌이는 것으로 매우 위험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만성절 만큼은 힘든 삶을 잊고 가족들끼리 행복한 시간을 갖는 여유를 누려보려는 소박한 과테말라 국민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땅의 백성들이 참된 안식과 쉼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더욱 기도가 요청되는 때입니다.


아 : 훈훈한 소식도 들려오던데요?

 선교지에서 갑자기 쓰러지신 노선교사님을 돕는 교회 성도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네, 불안한 사회 상황 속에서 마음의 여유가 없기는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이곳에서는 아주 슬픈 일과 훈훈한 일이 함께 벌어졌습니다.

지방도시에서 20여년 선교사역을 해 오시던 올해 76세의 연로하신 한인선교사님이 갑작스런 뇌졸중과 중풍으로 쓰러졌고, 간호하던 사모님마저 심한요통으로 거동이 불편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알릴 기운도 없이 차가운 학교 교실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계신 노선교사님 부부의 얼굴은 생기를 잃은 채 창백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후배 선교사들이 7시간에 걸쳐 수도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모셔왔고, 한인 성도님들은 서로 자신들의 집에서 모시겠다고 행복한 다툼을 벌였습니다.

노 선교사님 부부는 치료도 받기 전에 따스한 성도님들의 마음으로 인해 이미 완쾌된 것 같다며 글썽거리는 눈물과 함께 입가에 함박 웃음을 지어보이셨습니다.


선교지에서 고통 중에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시는 선교사님 부부 못지않게, 기도와 물질로 그리고 따스한 사랑으로 협력하는 한인 성도님들 모두가 멋진 선교사입니다.

선교지에서 현장선교사와 한인성도들이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는 모습이 과테말라의 앞날을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선교지 상황으로 인해 두 주의 치료 후 다시 선교지로 떠나신 노부부선교사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과테말라에서 CGN투데이, 김선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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