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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브라질 예수상 보수공사-석창숙 통신원

1563등록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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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네. 수고 많으십니다. 브라질하면 삼바와 축구, 그리고 거대한 예수상이 생각나는데요, 최근 이 예수상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했다고 하죠?


통신원: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각상의 하나이며, 브라질과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이 된 예수상에 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듯이 해발 700m의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있는 예수상은 리우시내와 아름다운 해변을 내려다보며 마치 온 세계를 두 팔 안에 품는 모양으로, 그리고 십자가를 상징하며 양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간 180만 명의 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이 거대 예수상은 1922년부터 1931년까지 9년간의 작업을 거쳐 완공되어 약 80년간을 브라질 사람들에게 자긍심을 주며 가장 사랑받는 관광 명소였었는데요, 곳곳에 균열과 곰팡이 등으로 훼손된 곳이 있어 올해 들어 4개월간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마치고 더욱 깨끗해진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상 표면에 조각조각 모자이크로 붙인 납석이라는 돌은, 이번 보수공사로 6만여 개가 교체되었으며, 그 돌들은 80년 전 처음 만들 당시 공급받았던 그 채석장에서 다시 공수해 왔다고 합니다.


아나운서: 최근 이 예수상에 낙서를 한 사람이 붙잡혔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공사 중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코르코바도에 지난 4월 폭우로 인해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끊겨 한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39m 높이의 예수상에 올라가 머리와 팔에 낙서를 한 사건이 생겨 브라질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그 범인이 자수하면서 헤프닝은 일단락되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공공건물이나 주요 도로변 등 곳곳에 검은 스프레이 페인트로 얼룩진 낙서들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예수상 낙서범은 지금 낙서 지우기 사회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에 월드컵을, 그리고 2016년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은 벌써 도시 정비와 치안 유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 낙서를 지우는데 많은 인력과 경비가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영웅심이 사회를 병들고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석창숙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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