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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유네스코 '점령된 팔레스타인' 결의안의 의미는?

23155등록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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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얼마 전 유네스코가 예루살렘 성전산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는데요.
이번 결의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과 결의안 ‘점령된 팔레스타인’의 의미가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갈렙 통신원 연결해 소식 들어보죠. 이갈렙 통신원!

통신원: 네. 이갈렙 통신원입니다.

아나운서: 유네스코가 “점령된 팔레스타인”(occupied Palestine)이라는 제목의 결의안을 발표 했는데요. 이번 결의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통신원: 네, 지난 10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점령된 팔레스타인”이라는 제목의 유네스코 결의안이 발표 됐습니다. 팔레스타인에 의해 올려진 이 안건에 대한 결의안은 표면적으로는 팔레스타인의 문화유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슬람과 기독교, 유대교의 중심인 “성전산”, 베들레헴, 헤브론과 기타 유적지들이 오직 이슬람 이름으로 언급 돼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안건이, 유네스코의 집행위원회 투표를 거쳐 통과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결의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저희 믿는 자들에게 아주 큰 영적 영향을 일으킬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아나운서: 이스라엘 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이미 정부에서는 유네스코를 향해 맹비난에 나섰죠.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통신원: 이스라엘 총리인 네탄야후는 “이 결의안이 터무니없는 결정”이라고 유네스코를 비난했습니다. 여러 방송과 신문 및 관련 언론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대대적인 반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유네스코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가자 전쟁에서도 있었던, UNHRC(United Nations Human Right Council)에서 보인 반유대주의적인 입장이, 이번에도 그래도 표출된 사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류의 사건들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 역사 속에서 계속 일어난 문제이기 때문에, 새삼스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이 유엔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합법적으로 공격하는 전략의 성공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 전략으로 이스라엘을 더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새로운 방식의 정치 외교 전쟁의 전조라고 해석합니다.

아나운서: 네 그렇군요. 이번 안건에서 특히 ‘성전산(temple mount)’이 논란인데요. 성전산이 가지는 역사적 성경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통신원: 예, 성전산은 성경에서 모리야 산이라고 불리어지고(역대하 3:1) 있는데요. 그곳은 아시다시피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고 한, 믿음의 행위를 실천한 곳인 동시에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곳입니다. 또 신약시대로 넘어가 예수님께서 성전산 근처에서 어린 양으로써 성전의 제물로 바쳐지셨고, 부활하셨고, 다시 메시아로써 영원히 통치하실 곳입니다.
반면 무슬림들은 이곳에서 아브라함이 이삭 대신 이스마엘을 바쳤다고 믿으며, 또 모하메드가 코란을 받았다고 믿습니다. 그곳에서 모하메드가 백마를 타고 승천했고 그곳에서 그들의 메시아가 다스릴 것이라고 믿는 곳입니다.
따라서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이 정면충돌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아나운서: 네 그런데 사실 성전산은 이미 무슬림이 차지한지 오래지 않습니까? 이 때문에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제3의 성전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올 정도인데요. 이번 결의에 따라 성전산이 이슬람의 이름으로 불려진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통신원: 이름은 그 대상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영적 역사적 의미를 이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의 영적 유산을 말살시키는 행위입니다. 일본이 한국을 점령했을 때, 창씨개명을 한 이유도, 결국은 조선 사람들의 정체성을 없애고자 하는 일본의 고도의 전략인 것입니다. 성경에는 각 사람의 이름의 의미와 그 의미대로 살아온 많은 영적 조상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런 것처럼, 성전산의 이름을 이슬람 이름으로 바꾸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의 과거와 미래를 지우겠다는 엄청난 모략이라는 것이 이스라엘의 생각입니다.

아나운서: 그런데 이번 유네스코 결의는 투표에 의해 결정된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대부분 국가들이 이번 결정에 동의하고 있다고 해석해야 하나요?

통신원: 이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국가들은 대부분 이슬람 국가들이거나 남미 좌파 국가들입니다.
유엔의 구조 자체가, 회원 국가들의 다수결로 안건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관련된 안건은 대부분 이슬람 동맹 국가들과 제3세계 국가들 그리고 유럽의 많은 국가들의 연대의 결정으로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에 관련된 안건이 반유대주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유네스코의 결의안이 보여주는 단면은, 전 세계가 학술적 진리나 정의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 이유나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거대한 정치 권력 집단인 것입니다.

아나운서: 앞으로 이 결정 안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하시나요?

통신원: 당장에는 유네스코 성경 버전은 다음과 같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에 올라가셨다”를 “예수님이 알악사 모스크 알하람 알샤리프로 올라가셨다”라고 번역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에 당연히 모스크가 없었는데도 말입니다. 나아가 이번 결정이, 다른 주요 성경지명들을 이슬람 지명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이번 결정을 본다면, 거부할 수 없는 진리와 현실적 거대한 힘의 대결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일어나는 불합리적이고 대규모적인 핍박과 어려움을 보면서, 믿는 우리들이 앞으로 겪어야 하는 과정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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