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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이스라엘 성분묘 폐쇄와 재개방의 배경은?

583등록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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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GN투데이에서 보도해드렸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성지인 ‘성분묘교회’가 폐쇄했다 다시 문을 여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성분묘 교회 폐쇄의 배경과 현재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갈렙 통신원 연결해 소식 들어보죠. 이갈렙 통신원 !

통 : 네. 이갈렙 통신원 입니다.

아: 최근 성분묘교회가 폐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 관심이 이 성분묘 교회에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성분묘 교회가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통 : 네. 성분묘 교회는 예수님의 시신이 매장된 곳이자 다시 부활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크리스천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성지중의 하나로 손꼽혀 왔습니다. 성분묘 교회는 서기 326년경 기독교를 국교화한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교회로 지정됐는데요. 이전까지 성분묘 교회는 서기 2세기 로마의 하드리안 황제에 의해서 세워진 비너스를 숭배하는 신전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그런데 콘스탄틴 황제의 명령이 내려진 와중에 묘지가 발견되고, 콘스탄틴 황제의 어머니인 헬레나에 의해 이곳 성분묘 교회가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장사되고 부활하신 무덤으로 확정됐습니다. 그 곳을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교회가 바로 ‘성분묘 교회’입니다.

아: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성경적으로 경제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인 것 같은데, 최근 성분묘 교회가 어떤 이유에서 폐쇄하게 된건가요?

통 : 네. 여기에는 아주 긴 역사적 이유가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여러 종교들의 성지로 오랜 시간 서로간의 대립이 아주 치열했습니다. 그래서 1757년 오트만 제국의 오스만 3세는 칙령을 발표해 ‘종교적 부지의 소유권과 책임을 현 소유자에게 그대로 인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칙령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지에 대한 status quo(현상 유지)”라고 부르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스라엘 국회와 정부에서 종교 부지에 대한 개인 사유화와 세금 면제에 반대하는 법안을 제출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정부가 ‘예루살렘 내 일부 교회 자산에 대한 과세 및 규제’를 발표해 천주교나 정교회가 소유하고 있던 땅을 제3자에게 팔거나, 상업적 용도로 쓰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몰수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 교회 자산 가운데 ‘상업적’이라고 판단되는 일부 시선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해 정부와 교계의 충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천주교를 비롯한 그리스 정교, 러시아 정교 및 아르메니아 정교회 등 기독교 지도자들은 최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에 대해 반발했고 항의의 표시로 지난 주일, ‘성분묘 교회’를 폐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이 사건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통: 천주교를 비롯한 정교회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종교적 핍박이라고 주장하며 데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국제적인 종교탄압과 외교 문제로 비화를 시키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와는 대립적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종교적 행위가 일어나지 않는 땅에 대한 몰수와 세금 부담은 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법정에서 해결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이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국제적 압박이 심하게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네탄야후 총리가 개입하여, 종교부지에 대한 세금 부과안을 잠시 멈추라고 명령하고, 앞으로 이 안건에 대해 위원회를 구성하여 해결안을 모색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 발표를 들은 크리스챤 종교 지도자들이 3일만에 다시 문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진통을 겪을 여지는 남겨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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