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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동-유럽 이주민 파리 포럼

651등록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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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희 아나운서 : CGNTV 제작진과 사역자 두 분이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을 따라 취재한 다큐멘터리 ‘난민 하이웨이’가 방영된 후,
중동과 유럽 현장에서는 난민 사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지난해 IS테러로 충격에 빠진 프랑스 파리에서
난민과 이주민 관련 포럼이 개최됐는데요.
김형석 통신원 연결해 현장의 생생한 소리들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형석 통신원 : 네. 안녕하십니까.

주영희 아나운서 : 최근 파리에서 열린 포럼에 직접 다녀오셨는데요.
어떤 목적으로 열린 포럼입니까?

김형석 통신원 : 이번 포럼엔 중동과 유럽 등지에서 난민들을 섬기고 있는 선교사와 한인교회 목회자 40여 명이 참석해 , 4박5일 동안 사역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보람과 고충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떻게 복음과 사랑으로 난민들에게 다가가야할지를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했는데요. 포럼을 주최한 파리제일장로교회 김요한 목사의 목소리로 이번 포럼을 연 이유를 직접 들어보시죠.
자막 [중동과 유럽 등지의 난민 사역자 40여 명 참가]

[김요한 목사 / 프랑스 테리 사건으로 다시 한번 이번 모임을 생각하게 됐는데
모임을 갖게 된 동기라고 하면 테러나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문제들이 불어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왜 프랑스인가. 불어권 아프리카에서도 계속 신흥 무장단체 테러가 일어나고 있고 다시한번 이런 문제를 논의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

주영희 아나운서 : 프랑스에서 일어나는 테러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이민 정책의 실패를 지적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석 통신원 : 네. 맞습니다. 프랑스는 북아프리카 이슬람권출신 이주민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볼 때 프랑스 동화 정책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이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인종적 차이보다는 종교적인 정체성을 들 수 있겠는데요.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가 2013년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무슬림들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두려움과 적대감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프랑스인들이 무슬림으로 인한 프랑스 국가 정체성 훼손, 이슬람 영향력의 확대, 실업 증가에 반감을 보였습니다.
[프랑스, 이슬람포비아 현상 심각]

응답자 중 74%가 프랑스 내에 이주민이 너무 많고,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프랑스가 맞지 않으며, 이슬람은 용인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이주민 정착문제와 이에 대한 기독교선교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아랍선교학 소윤정 교수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유럽의 테러 사건들을 종합해 보면, 모든 테러가 자국민에 의해 자행됐으며 그들 모두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이민2세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한국도 남의 얘기처럼 들을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자막 : 프랑스 내 테러 모두 북아프리카 출신 이민 2세]

[소윤정교수: 한국도 이주민 정책이 증가하고 있지만 다문화 정책은 앞 선 유럽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어.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나 이주민 정책들이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의 얘기가 될 수 있고 유럽의 경우를 열심히 탐구해서 선교 정책을 세울 때 전략적으로 모색해야.]

주영희 아나운서 : 최근 박근혜 정부가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교계와 시민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많은 연구와 선교적 접근이 필요한 때인 것 같네요.

이 밖에도 이번 포럼에선 다양한 발제와 토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히 의미 있었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김형석 통신원 : 멀고먼 난민 하이웨이를 따라 유럽에 정착한 난민들 대부분은 무슬림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다가가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의 복음을 잘 전할 수 있을까 하는 게 사역자들의 간절한 고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이슬람 교리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선교학자들의 강의뿐만 아니라 현재 유럽에 이주해 있는 무슬림 난민들의 정착상황과 당면한 어려움들 그리고 난민과 이주민 정착지 국가의 난민 정책들을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소개하는 발제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함께 모인 사역자들이 난민, 무슬림 문제는 단지 중동과 유럽만의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고 한국교회도 이 문제가 앞으로의 중심 선교 방향임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 동일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교회, 난민 문제에 눈을 떠야]

[인터뷰]정바울 선교사
[인터뷰]장훈태 교수

주영희 아나운서 : 하지만 테러요원들이 난민으로 가장해 침투할 수 있는 만큼
난민 수용은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난민 사역을 진단하신 다면요?

김형석 통신원 : 현재 난민 사역을 요약한다면 ‘긴박함과 담대함’ 이 두 가지 키워드로 현재의 난민사역을 진단해 볼 수 있겠습니다. 난민은 제2차 세계대전 이 후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 몇 년 사이 유래 없는 난민 홍수 시대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앞으로 중동이든 유럽이든, 난민들은 언제 어디로 거주지를 옮기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들의 마음 역시 생존을 위해 생활에 파묻힐 수밖에 없기에 복음을 받아드리려는 수용성은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난민들을 향한 따스한 관심과 돌봄이 절실한 이때가 사라지기 전, 진실하고 따스한 사랑과 복음을 가지고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긴급하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막 [난민 사역..‘긴박감과 담대함으로 요약할 수 있어]

또한 아무리 복음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유럽으로 난민들의 주거지가 바뀌었다할지라도 ‘이슬람’이라고 하는 대부분 난민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자 하나님 되심과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거부합니다. 이런 긴장감과 영적인 부딪침은 사역자들의 복음전도 활동을 위축시키게 되기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근신이라는 이 믿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다가가는 담대함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중동이건 유럽이건 간에 무슬림 난민들을 섬기는 현장 사역자들에게는 긴박함과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주영희 아나운서 :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입니까?

김형석 통신원 : 중동과 북아프리카 권에서 올라온 그들을 섬길 전문적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중동 무술림들이 유럽으로 대거 유입된 것과 때를 맞춰, 아랍의 신앙적 정서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아랍어 구사가 가능한 중동권 선교사들이 유럽으로 건너와서 단기간이라도 사역을 지원해주거나, 장기적인 이주가 절실히 요청되는 현실입니다.
이런 현장의 절박한 필요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아직도 관광지로만 인식하는 한국교계의 시각은, 중동 선교사들의 유럽 추수터로의 이동을 여전히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막 : [아랍 정서, 문화 이해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부족해]

주영희 아나운서 : 이번 포럼을 통해 사역자들이 연대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마련될 거란 기대도 생기는데요.

김형석 통신원 : 네. 이번 포럼을 통해 난민 하이웨이를 따라 유럽으로 간 난민들이 어떻게 살고 정착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포럼에 참여한 사역자들이 하나 되어 서로의 받은 언어적 사역적 은사를 나누고 지원하겠다는 뜻에서 Euro MENA Network 줄여서 EMN이라는 선교네트웍을 조직적으로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자막 [EMN 선교네트워크 조직]

중동 난민이주민과 관련하여 사역자들은 중동 아프리카 권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들은 주거지에 따라 중동 북아프리카 터키 남부유럽 중동부유럽 서부유럽 북북 유럽 이렇게 7개 권역으로 나누어 배치되고요. 소속단체와 교단와 사역대상과 사역내용 및 지역도 다양하지만,
각각 받은 은사와 비전을 따라 사역 위원회에 소속이 되어 사역지의 필요는 물론이고, 한인디아스포라 교회들 상호간의 네트웍이 가능하도록 돕고요. 각 나라에서 난민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국제단체나 현지 교회와도 네트웤을 이루어, EMN의 사역자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지원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포럼이 포럼으로만 끝나지 않고, 포럼 기간에 받은 은혜와 논의된 내용이 실제사역으로 연결되도록 이런 글로벌 조직체가 사역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지게 됨은 앞으로의 난민사역을 위해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 여겨집니다.
EMN가 이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 주신 시대적 과업을 잘 감당해 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영희 아나운서 : 특히 김형석, 이중덕 선생님 모두 지난번 다큐멘터리 촬영 이 후 사역지를 중동에서 유럽으로 옮기셨는데요. 선교지형에 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하나님의 눈으로 시대적 흐름을 읽고 함께 동역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형석 통신원 : 네. 지금까지 파리 포럼현장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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