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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은 달라도 같은 것 보며 웃어요" 나들목 다문화 축제

945등록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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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족의 달인
5월을 마무리하며
한 교회가
주한 외국인들과
한 가족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통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문화 공연도 선보이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습니다.

김가은 기잡니다.

[리포트]
교회 건물 밖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인
터키 전통 케밥이 인기 최곱니다.

케밥 말고도
스파게티 등 다양한 지구촌 음식이
오늘 교회 식당의 메뉴입니다.

중동 지역의 다양한 과자들도
디저트로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박윤경 / 나들목교회
"이슬람권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인데
이렇게 음식으로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좋다."

제1회 나들목교회 다문화 축제가
어제 열렸습니다.

가족의 달 끝무렵에 열려
먼 타국에서 홀로 사는 외국인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종교가 달라도
축제에서 서로의 정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아이윱 (무슬림) / 모로코
"(한국 사람, 외국 사람) 같이 만나면 느낌 좋아지고
가족처럼 모이고 기분이 진짜 좋아요.
다른 종교지만 다 같은 사람이니까 괜찮아요."

대한민국과 몽골, 베트남, 네팔 등의
문화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와 아랍 지역 공연 순서에는,
그 지역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피부색과 언어가 달라도
같은 것에 웃으며 즐거워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라주 / 네팔
"서울 생활하면서 여러 나라 사람들 만나고
오늘 같은 모습 보면서 정말 마음에 위로를 받습니다.
외국 사람들이 보면 가족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세계가 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이 페스티벌은
교회가 개최했지만,
기독교의 직접적인 메시지를 드러내진 않았습니다.

서로를 편하게 생각하는 진정한 교제가
선교에 앞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동문 선교 담당 목사 / 나들목교회
"(선교 전 단계는) 사귐이 전제가 돼야 한다..
물론 진행하고 준비하는 이들이 주님에 대한 생각과
다른 민족에 대한 애틋함을 갖고 있지만
그 부분이 상대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까지는 우리가 그것을 좀
내려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다름 보다는
같은 것을 보며 함께 즐거울 수 있다는
공통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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