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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하나님 사랑으로 성장하는 '필리핀의 작은 리더들'

735등록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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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득분배의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 지표에서
필리핀은 작년 기준 43.9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동남아 국가 중
빈부격차가 가장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필리핀에서는 교육이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필리핀의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학교를 소개합니다.

필리핀 까비떼에서
김가은 기잡니다.

[리포트]
오전 7시 반,
선생님들이
기도와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8년째 이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도
이 시간을 통해
매일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인터뷰] 사라 코미싱 교사 / 웨스트힐 국제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는
하나님의 지혜와 이끄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도 전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 학교의 사명입니다."

오전 8시,
등교를 마친 아이들도 짧은 기도시간을 갖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신앙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매일 갖는 기도시간은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세우는
시간이 됩니다.

[인터뷰] 셰인 파기오 학생 / 웨스트힐 국제학교
"신앙은 없지만 헌신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공부 뿐 아니라 학교와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오늘은 정규 수업 대신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날.

[스탠딩]
학교는 일 년 중 한 달을
바이블 먼스, 즉 성경을 기념하는 달로 정해
학생들이 준비한 워십 등을 선보입니다.
신앙이 없는 학부모들도
자녀를 보기 위해 참석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전도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가르치는 웨스트힐의 학풍은,
필리핀의 고른 성장과도 이어집니다.

빈부격차가 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필리핀.

20년 전과 비교해
물가는 10배 이상 올랐지만
서민들이 받는 임금은
겨우 2배 정도 인상됐습니다.

교육만이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교육 수준의 차이가
빈부격차만큼이나 큰 것도 문제입니다.

웨스트힐 국제학교는
정원의 10% 퍼센트 정도를
장학생으로 배정해

목회자 자녀나 학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웨스트힐의
졸업생 서른명은
대부분 필리핀의 명문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의사와 목회자, 교사 등의 꿈을 키우는 졸업생들은
더 나은 캠퍼스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열심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웨스트힐에서 배운 기독교의 사랑이
큰 힘이 된다고 졸업생들은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에스더 사라 코미싱 졸업생 / 목회자 자녀
"이 학교에서 잘 훈련 받았고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이 곳에서 배운 것들이
대학교 생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필리핀의 많은 사람들은
정당한 보수를 받으며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좋은 리더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에
필리핀의 희망이 있습니다.

필리핀 까비떼에서,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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