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성경의 하나님과 꾸란의 알라는 과연 같은 하나님일까?
기독교인 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생각했을 법한 질문인데요.
여러분은 과연 이슬람에 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전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문지현 / 경기도 구리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신학생이다 보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극단적인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인터뷰]김미숙 / 양재
여성은 탄압하고
성경을 잘 못 이해해서 만든 종교같이
느껴졌어요

아랍어에서 신 개념인 알라.

아랍어를 사용하는 기독교 성경에도
하나님을 알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하나님과
꾸란의 알라가 동일한 본질과
성품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꾸란의 알라는 자연신앙적이고
하나님과 같은 인격적인 교제는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또 꾸란은 삼위일체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란에는 성령,
메시야라는 단어가 나오기 때문에
성경을 잘 알지 못하면 기독교인
역시 쉽게 혼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로 번역된 글에도 알라를
하나님으로 번역하고 있어
꾸란과 성경을 비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소윤정 교수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랍선교학

국내 이슬람 선교단체에 따르면
10년 후 우리나라에 이슬람 인구는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꾸란에는 이슬람 남성이 이슬람 여성외에
결혼할 수 있는 대상이 유대인과 기독교인으로
명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기독교인 여성들이 가장 먼저
포교대상이 됩니다.

최근 몇 년사이
1년마다 7천명의 한국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기독교인부터 이슬람을 바로 알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유해석 선교사 / F.I.M국제선교회

최근에는 이슬람 정부 IS의 과격 행동으로
무슬림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
이들은 전체 이슬람의 15퍼센트에 불과합니다.

그 어느 때일 수록
이슬람을 바로 알고 알리는 것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인터뷰]유해석 선교사 / F.I.M국제선교회

한편 국내 이슬람 선교단체들은 한국교회 내
이슬람 바로 알기와 같은 캠페인을 통한
교육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이미 이슬람 선교단체에서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이슬람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한국교회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전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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