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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국교회 위기관리 다시 '빨간불'

609등록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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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한국교회가 이를 대응하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교회가 위기관리 역량 강화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연말 발생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탑승자 중 한국인 박 모씨 부부와 자녀가
선교활동 비자를 받기 위해
인근 국가로 이동하던 중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국 선교계는 또 다시 질타를 받아야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N에서는 일제히
한국 선교의 편법 관행을 지적했고
이는 인도네시아 선교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겨줬습니다.

한국 선교사와 한인들의 위기관리 수준 역시
무방비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인터뷰]김진대 사무총장 / 한국위기관리재단

초동 대응만 빨랐다면
여론이 이렇게까지 치우치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교회의 위기관리 수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겁니다.

아프칸 피랍사건을 계기로 한국교회는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를 주축으로 한국위기관리재단을 발족했고
외교통상부와 NGO 단체들과 바로 통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또 대처와 구출 방안에 대한 방침을 통일해
돌발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는 등
한국 선교단체의 80퍼센트가 자체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진천 중앙교회 성도들이 이집트에서
폭탄 테러를 당했을 당시
한국위기관리 재단이 마련한 매뉴얼과 지침을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고

한국교회의 위기관리가
한층 나아졌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다양해지는 사건 사고로 인해
한국 교회와 선교계는 다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진대 사무총장 / 한국위기관리재단

이에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의무적인 위기관리 교육은 필수이며
한국교회에 체계적인 위기관리 교육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김진대 사무총장 / 한국위기관리재단
한편 한국위기관리재단은 회원단체에 좀 더
강화된 위기관리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위기관리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지원 정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위기대처의 실패는
한 단체 혹은 한 교회의
어려움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더는 간과할 수 없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CGN투데이 전경진입니다.
hohia02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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