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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교 30년‥ 다음 세대 과제는?

647등록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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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한국교회가 인도에 선교사를 파송한지 30년이 지났습니다!
인도 선교의 현황을 진단하고 다음 세대의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앵커멘트>
인구 12억을 자랑하는 인도가 변하면 세계선교 지형이 바뀐다고 할 정도로
인도는 세계 선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인도 선교의 중요성에 공감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인도선교 전략포럼’이 개최됐습니다.

한국교회가 인도에 선교사를 파송한지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포럼에선 지금까지의 사역을 진단하고
다음세대의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 80%가 힌두교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라 인도.

지리적으로는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에 유리해
세계 선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인도에 선교사를 파송한지 33년이 흐른 지금.
인도 선교의 흐름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세대 인도 선교사들과 인도선교에 관심 있는 사역자,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도에서 사역하는 한인 선교사 숫자는 1천여 명.
그동안 교회와 신학교를 세우고

의료, 교육, 지역 개발 등, 다양한 분에에서
현지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철 부회장 / 전인도선교사협의회
제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문성을 갖고 연합하는 선교를 하기 시작했어요.// 예전엔 배고픈 사람 먹여주고 춥고 이런 사람 양로원 지어줬는데. 이젠 지역으로 들어가서 개발 사역을 하거나 직업을 얻도록 한다든가 이런 것이 변한 것이죠. // 공급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생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직업 개발과 직업 훈련이 첨부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엄격한 신분제도 사회인 인도에서
하층민을 대상으로 퍼주기 식의 선교는
자칫 ‘물량주의 선교’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많은 인도 목회자들도 한국 선교사들에게
자신들이 할 수 없는 중상층 선교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지혜롭게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사들에게 단기간 교회 건축이나 학교 설립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요구하는 대신

파송한 선교사들이 현지인들을 말씀과 제자훈련으로
양육하는 과정을 충분히 믿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국승호 회장 / 전인도선교사협의회
교회개척이라고 하면 교회를 나무 심는 마음으로 돌보고 자연스레 겪어야 하는데 우리는 인위적이고 통계적인 것에 의존해 교회를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눈에 보이고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선교의 방법을 많이 선호하다 보니 결국 물량주의적인 선교로 많이 관심을 갖게 되죠. // 권위와 힘을 갖고 하는 선교라고 보기 때무에 스스로 생각하면서 황색제국주의라는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단순한 선교사 파송과 물질 후원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인도 선교의 전체 흐름을 살피고 연합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바울 선교사
한국교회는 아직도 인도를 잘 모릅니다. 인도의 상황, 한국 매스컴을 통해 들려지는 인도만 한국은 압니다. // 포럼은 사실 인도선교 네트웍, 한국과 인도와 어떤 팀웍을 통해서 충분한 네트웍을 갖기 위해 준비된 겁니다. 선교 네트웍을 조직하기 위한 전 단계로 인도선교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전인도선교사협의회는 ‘인도선교 매뉴얼’을 배포하고
인도 선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방향을 담은
출판물 발행과 포럼,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서구 선교사들을 제국주의자로 평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이를 답습하지 않도록
선교의 초심을 생각해야겠습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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