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 앵커 멘트 ▶
얼마 전 cgn투데이에
한 가슴 아픈 사연이 하나 전달됐습니다.
한 선교사의 자녀가 중환자실에서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연이었는데요.
아픈 딸을 지켜보며
하루하루 아픈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사역비도 한 푼 없는 좁은 길을 묵묵히 걸어간
선교사 부부의 얘기를 전해드립니다.
권지연 기잡니다.
◀ 앵커 멘트 ▶
고통을 호소하는 신음소리.
기계소리와 약품 냄새가 진동하고
그 사이로 간호사들이 분주히 환자를 체크하는 이곳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입니다.
지난 달 , 폐렴증세를 보이며 이곳에 들어온 샤론이는
태어날 때부터 염색체 이상이라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몸집보다 긴 호수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이어가는
딸의 모습이 부모는 애처롭기만 합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샤론이가 22년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부모의 간절한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인식 선교사/ 안산 YFC10대 선교회]
처음 아프리카 선교에 헌신했던 이 선교사는
아픈 딸을 두고 떠날 수 없어
안산을 선교지로 삼았습니다.
[이인식 선교사/ 안산 YFC10대 선교회]
샤론이를 포함한 네 자녀와 아내를 지키는 일조차 버겁지만
이 선교사가 안산 지역에서
무보수로 청소년 사역을 시작한지 17년이 됐습니다.
과로로 실신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했던 이 선교사에게
사론이는 바로 한 영혼의 귀함을 깨닫게 해 준
하늘이 보낸 천사였습니다.
[이인식 선교사/ 안산 YFC10대 선교회]
오늘도 이 선교사는 선생님들과 다음 사역을 논의했습니다.
내 손에 박힌 가시를 통해
다른 이의 아픔을 알게 하신 하나님.
그것이 아픈 딸을 중환자실에 두고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교지를 지키는 이윱니다.
[이인식 선교사/ 안산 YFC10대 선교회]
이 선교사의 부성애에서
우리를 아무 대가없이 사랑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CGN투데이 권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