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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국 선교의 숨은 공로자 '가우처

653등록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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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

조선 선교의 물꼬를 튼
조선 선교의 후원자
존 프랭클린 가우처 선교사.

가우처 선교사의 유품 30여점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전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907년 한국 첫 방문 기록이 담긴
가우처의 일기.

가우처가 좋아해서
즐겨 사용한 중절 모자.

교육기관 건립 등 사회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일본 천왕과 중국
황제로부터 받은 훈장.

이밖에도 휴대용 성만찬기, 여권과 편지 등
존 프랭클린 가우처 선교사의 유품
30여점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 됐습니다.

지난 10일 충남 서천 아펠젤러순직기념관에서
열린 '가우처 특별 전시회 개관식'에는
가우처의 5대손을 비롯해 가우처와
미 감리교회 연회의 마커스 메튜 감독,
가우처대학 멜릴린 워쇼스키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목사이자 박사 그리고 대학총장까지 지낸 그는
사실 한국 선교의 씨앗이자 숨은 공로자였습니다.

가우처가 한국을 알게 된 것은 1883년 9월
고종황제가 파견한 최초의 미 외교사절단을
워싱턴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부텁니다.

그는 이들을 통해 조선에 선교사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그 당시
미 감리교 선교부에 5000천불을
헌금해 초기 감리교 선교의
시작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아펜젤러와
스크랜튼 모자가 조선에 올 수 있도록 뒤에서
길을 만들어주고 지원했습니다.

[메릴린 워쇼스키 가우처 대학이사, 가우처 전기 작가:과거와의 연결은 현재 속에서 우리 삶에 대한 중요한 기초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전시하는 가우처 박사의
저작물과 이야기, 유물들은 세상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그 가우처 박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며 그분에 대한 기억과 유산을 살아 움직이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배재학당, 이화학당,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조선기독교대학 등에 재정을 지원 해
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국 개신교 선교와 더불어
여러 고등교육기관과 교회 설립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친 교육자이면서
후원자였던 셈입니다.

한편 가우처의 5대손인 존 가우처 버넷은
이날 개관식에서 선조의 유품을 통해
선조가 활동했던 시대와 현재를 연결하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존 가우처 버넷 존 프랭크린 가우처 5대손:가우처 박사에게 있어서 한국은 언제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부부는 첫 번째 선교사로 아펜젤러와 스크랜튼을 파송하기 위해서 헌금하셨고 또 선교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헌금하셨습니다. 한국과 유대관계를 맺으시고 살아생전에 여섯 번을 방문하셨습니다.]

가우처 유품 특별전시회는 오는 8월까지
충남 서천 아펠젤러 순직기념관 옆에 건설 중인
가우처 홀에서 열립니다.

Cgn투데이 전경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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