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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국교회 위기, 첫 사랑 회복해야

507등록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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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멘 트▶

모두가 한국교회의 위기라고 하는 이때,
회복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감리교신학대학교 이덕주 교수는
하나님에 대한 첫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한국교회 처음 사람들’을 조명해보는
강의 현장을 이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 포 트▶

지난 7일 용산에 위치한 온누리 교회 서빙고성전에서
‘한국교회 처음 사람들’을 주제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덕주 소장의 강의가 열렸습니다.

이덕주 소장은 성장을 이루고 선교에 힘썼으나
첫 사랑을 잃어 책망을 받았던 에베소교회의 모습이
한국교회의 모습과 흡사하다며
이번 강의를 열게 된 취지를 밝혔습니다.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양적 성장이 아닌 진정한 부흥을 이루기 위해
처음 마음을 기억하자는 겁니다.

[이덕주 소장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왜 위기인가? 저는 그게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 130년 전에 복음을 처음 받아들였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신앙을 돌아보고 그들이 교회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보여준 처음 사랑, 그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던 거죠.]

첫 날 강의의 주인공은
홍삼 팔러 갔다가 성경 팔러 돌아온 매서인, 서상륜.

어릴 적 부모님의 여의고 만주에서 홍삼장사를 하다
장티푸스로 사경을 헤맬 때 매킨타이어 선교사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소생한 그는

그 뒤로 매킨타이어 선교사와 성경번역 작업을 하고
이성하, 이응찬, 백홍준과 함께 신약성서를 번역해
1882년에는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를 간행했습니다.

이렇게 만주에서 처음 번역된 성경이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조선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이 땅에 들어오기
3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이렇듯 이덕주 소장은
한국 기독교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로 꼽았습니다.

첫째, 사람이 들어오기 전에 성경이 먼저 들어온 점.
둘째, 선교사가 복음을 전파하기 전에 이미 토착 전도자를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된 점.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기독교를 수용한
초기 기독교인들의 열심과 순수한 신앙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한국 교회를 위해 매일 중보기도를 한다는 송영자 씨는
자신의 처음 신앙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에도 회복의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습니다.

[송영자(69세): 그동안에 내가 신앙을 잘 지키려고 해왔지만 어떤 순전함, 순수성 이런 것을 좀 더 돌아보게 되고 다시 그런 순수함...아무것도 계산 하지 않고 그냥 마음이 뜨거워져서 했던 그런 것들을 다시금 찾고 싶어요.]

군에서 처음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다는 장형석 씨도
나태함을 버리고 첫 사랑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형석(40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제가 어느 곳에 가든지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감격을 기억하고 있으면 내가 무엇을 하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말씀 안에서 순종하며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30여 년 전 복음의 불모지였던 조선에서
처음 주님을 영접했던 사람들의 순수한 신앙이
큰 울림과 도전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강의는

매 주 목요일 저녁 7시, 오는 6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로 온누리교회 신관 5층 경찬 홀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또 강의는 7월 30일부터 CGN TV에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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