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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의 돕는 베필, '에젤'의 스무 살

1181등록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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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송선교사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에젤 선교회가
20주년을 맞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못지 않게
케어하고 후방에서 지원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데요.

지난 20년간 돕는 베펠의 역할을 감당해 온
에젤 선교회의 사역을 돌아보고
선교사 후방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봤습니다.

이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역현황과 간절한 기도제목까지...
각 나라에서 사역중인 선교사들의 기도편지가 속속 도착하면
중보기도자들은 매주 발행되는 기도편지 책자를 가지고
매주 모여 혼신을 다해 기도합니다.


어린이 날, 생일 같은 특별한 날도
잊지 않고 마음의 선물을 보내줍니다.

‘돕는 베필’ 이란 이름처럼
교파를 막론해 파송 선교사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에젤선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해외와 지방에 있어 참석 못한 14명을 포함,
에젤선교회와 10년 이상 함께 해 온
에젤인 37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선교사와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이 날 걷힌 헌금은 모두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쓸 예정입니다.

이제는 에젤의 협력자로서 감사장을 받은 변성우 목사도
에젤 선교회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여전히 선교 금지국인 네팔에서 사역했던 젊은 시절,
지금보다 기독교에 대한 박해는 더 심했습니다.

외롭고 힘들 때마다 본 교회에도 알릴 수 없는 고민까지
터놓고 기도를 요청할 수 있었던 에젤은
힘든 사역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큰 힘이었다고 회고합니다.

[변성우 대학청년국장 /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위 말하는 파송 교회들이 디테일하게 섬겨주지 못하는 작은 부분들도 참 신경써서 섬겨줍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생일, 사모님의 기념일 조차도 잘 챙겨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시고...]

올 초 한국선교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파송한 선교사 2만 457명이
전 세계 163개국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각 기관마다 파악한 선교사 파송 숫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2012년 이 후 선교사 강제추방, 비자발급 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숫자가 매 년 증가하는 상황.

선교사 케어와 후방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선교사들은
그간 파송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해
한국교회가 놓치고 있던 부분 중 상당부분을 채워준 곳이 에젤이라며
그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13년 째 에젤인으로 섬기고 있는 이성민 집사는
전방에 나가있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면서
열매 맺는 보람과 기쁨을 알게 됐습니다.

또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자신의 삶도 바뀌기 시작했다고 고백합니다.

[이성민 섬김리더 / 에젤기도모임: 엄마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하나님과 저렇게 신앙생활 하는건가 스스로 도전을 받고... ]

지난 20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교사들의 마음을 돌아보고
세심하게 챙겨온 에젤 선교회는

선교사들이 은퇴 후 본국에 돌아와 편히 기거할 수 있는 안식처를
건립하기 위해 시흥시에 부지를 마련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은퇴 선교사들과 자녀들을 돌보는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 중입니다.

또, 에젤선교회 홍정희 대표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만큼이나 후방지원이 중요하다며
한국교회가 이를 함께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홍정희 대표 / 에젤선교회: 많은 선교단체에서는 사역에 중심을 두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격려해주시면 이미 선교로 헌신하셨기 때문에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의 사랑으로
선교사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에젤선교회.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계속 전진해 나갈 것으로 다짐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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