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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IT강국 한국…선교의 새 역사를 쓰다!

493등록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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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IT시대의 장점이라면 거리 제한 없이 빠르게 소통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거겠죠.

최근 IT를 선교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특히 선교 제한국가에서도 IT가 활용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IT 선교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년간 IT 산업의 눈부신 성장으로
명실상부 IT강국으로 떠오른 대한민국.

한국교회 역시 10년 전부터 IT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이른바 ‘손끝 선교’가 가능해졌습니다.

비자발급이 어려워지면서 전문인 선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지만
IT가 생활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전통 선교 방식이 자연스레 변화한 겁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됐습니다.

[인터뷰] 권기현 총무 / 세계인터넷선교학회
선교사가 현지에서 적응을 하고 사역을 하지만 너무 바쁘기 때문에 만들 수 없는 콘텐츠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큐티, 일대일 성경공부 교재들이 필요한데 // 그런 컨텐츠들은 저희가 인터넷을 통해서 지원한다면 효과적인 선교가 된다고 봅니다. // 저희의 경우 국내 사람들을 위해서 큐티 콘텐츠를 하루 20만 명 이상에게 발송하고 있고.// 향후 인터넷 IT 선교는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더 발전하지 않을까.

선택을 넘어 이 시대에 당연하게 여겨지는 IT 선교.
그 방법도 다양합니다.

우선 각국의 언어로 성경과 찬송의 번역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거 단기선교 팀들도 언어의 한계로
선교 방식을 한국의 전통 문화 공연이나 성극 등에 제한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젠 스마트폰 앱이 통역을 지원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계전도가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해외에 IT 선교사 40여 명을 파송한 IT 전문인 선교단체 FMnC는
특히 형편이 열악한 미전도 종족 선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기증 받은 중고 PC나 스마트폰에
오디오 성경이나 영화 등 기독 콘텐츠를 담아 보내는 방식인데

이는 PC나 인터넷 등의 인프라 자체가 없는
이슬람권이나 아프리카 선교에 매우 유리합니다.

현재 선진국 선교단체들은 이미 1200개 언어로
오디오 성경과 예수 영화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이는 문맹률이 높아 성경을 읽지 못하는 중동 지역이나
‘창의적 접근지역’ 선교에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고건 석좌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글을 못 읽으셔도 통신 인프라가 없어도 그걸로 얼마든지 들어라. 또 어떤 국가에서는 성경을 갖고 있다가 걸리기만 해도 사형당하는, 감옥 가는 일이 있으니깐 스마트폰에 그걸 넣었을 때 위장 앱을 넣어주면 본인만 성경을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볼 수 없고.

하지만 IT는 양날의 검과도 같아 자칫 잘못 사용하면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먼저는 현지 선교사들의 보안 문젭니다.
인터넷에 섣불리 글을 게재하거나 개인정보의 노출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IT 선교를 진행할 땐
현지 선교사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각 선교지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국내 이단 단체들은 물론 IS와 같은 국제 테러단체들도
인터넷을 활용해 포교를 펼쳐 문젭니다.

[인터뷰] 전생명 대표 / IT 전문인 선교단체 FMnC
jesus.kr 도메인이 있습니다. 이 도메인은 누가 운영하고 있을까요 제7일안식교입니다. // IS는 그들의 사역과 일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립니다. // 그리스도인들이 IT를 선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좋은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들이 먼저 더 나쁜 방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더 많이 좋은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최대의 방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IT 역시 다양한 선교 도구의 하나일 뿐
이것이 전부이고, 또 하나의 우상이 되어선 안 됩니다.

[인터뷰] 전생명 대표 / IT 전문인 선교단체 FMnC
IT선교에 대해서 그 효과와 영향력을 보게 되면 거기에 너무 빠져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새로운 방법이라고 해서 이것이 마냥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마찰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선교와 어떻게 잘 융합해서 선교할 것이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IT 선교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대,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도구를

우리 모두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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