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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IT발달이 예배에 가져다 준 득과 실

557등록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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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보신바와 같이
스마트폰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IT활용이
예배에 있어서도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는 겁니다.

최근 미디어사역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크리스천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일반 국민에 비해 월등이 높다는 조사도 나왔는데요.
IT발달이 예배에 가져온 득과 실을 따져봤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독교인 10명 중 9명이 sns를 이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디어사역연구소가 올 초, 성도 4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여러 번 sns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5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sns 이용실태보다 월등히 높은 수칩니다.

IT발달은 성도들의 신앙생활 패턴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교회에 나가야만 설교를 들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손 안에든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다양한 목회자들의 설교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습니다.

출장을 간다든지 몸이 아픈 특별한 날
출퇴근 시간에도 스마트폰으로
성경을 읽거나 큐티를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교회들도 자체적인 앱을 구축하고
경쟁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대형교회들은 설교 뿐 아니라
주보, 찬양, 큐티 등도 앱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고
작은교회나 개척교회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실시간 방송목회를 하는 목회자가 생겼습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노페이퍼를 지향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서울의 한 교회는 예배와 출석, 주간 월말보고 등의 교회 내 업무처리와
기부금이나 교인증명서 발급까지 집이나 태블릿 pc로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도
성도를 관리하고 전도하는데 적극 활동됩니다.

IT와 예배와의 접목은
언제어디서나 교회와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면,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목회자들 타 교회 목사들의 설교를
마음만 먹으면 쉽게 들을 수 있다 보니
설교 표절의 유혹에 빠지기 쉬워진 겁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설교 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만 20곳이 넘습니다.
클릭 몇 번만으로 설교 준비를 끝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성도들의 예배를 대하는 태도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말씀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사라지고
단지 교회에 출석하기 싫단 이유로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예배를 드리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겁니다.

[주대준 부총장 / 카이스트: 내가 어디서든지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설교를 들을 수 있다고 해서 교회를 안가면 안 됩니다. 예배는 모이는데 의의가 있기 때문에 교회 예배를 참석해야 하고 그 외에 어쩔 수 없을 때 스마트폰이나 아이티를 이용해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팻머스문화선교회가 지난 2월,
기독교인 2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이러한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예배 시간에 성경어플 이외에
다른 어플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것입니다.

[선량욱 대표 / 팻머스미디어선교회: 크리스천들 조차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그 영향력에 완전히 종속되어져가는 것이 아닌가,
영적인 영향력보다 커짐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그런것들에 순종하게 되는 그런 결과를 낳게 되지 않았나...]

이에 교회가 변화하는 시대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량욱 대표 / 팻머스미디어선교회: 아이티미디어 디지털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었다는 것, 결국 교회가 대처하지 못했다... ]

급변하는 세대에 교회는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하나님이 주신 문명의 이기를
선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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