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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뿌리 찾아온 입양인들

494등록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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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들이
모국을 찾아왔습니다.

국내 한 기독교 문화 기업이 주최한
행사를 통해선데요.

이들은 모국의 뿌리를 찾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한국 사랑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전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강성 훈장 / 관악예절원:
거선언, 신랑 그레그 무어 군과 신부 윤경아 양의 혼례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얼굴에는 연지곤지,
머리에는 족두리, 고운한복까지
차려 입는 신부.

생전 처음 경험해 보는
한국의 전통 혼례문화에
외국인 신랑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모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남편과 함께 한국을 찾은 윤경아 씨.

오늘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윤경아 입양인 / 미국 :한국에 와서 좋아요.
가장 좋았던 건 전통 결혼식이에요.]

[그레그 무어/ 미국 :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전통 의상도 입어보고 다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양인과 이들의 가족을 포함해
모두 29명이 지난 2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입양된
백미선씨는 특별히 이번에
11살 된 아들 백승리 군과
모국을 찾았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백미선 씨는
아들 승리 군과 재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들 승리군도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돕습니다.

평소 김치를 즐겨 먹어 봤지만
아들과 함께 처음 만들어 보는
이 시간, 아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백미선 미국 입양인 / 백승리 / 아들
아들 승리가 한국 음식을 무척 좋아하는데
미국에서는 한국 음식이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한국 음식을 같이 먹고 싶었어요.]

해외입양인초청모국방문 행사는
국내 한 기독교문화 기업에 의해
지난 20년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이승현 코디네이터 / 해외입양인초청모국방문

지금까지 이 행사를 통해
거쳐간 사람만도 400명.

이들 중 친부모를
찾은 사례도 부지기숩니다.

한편 주최측은 내년에는
유럽지역에 있는 입양인들과 함께
현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들은 다음 주까지
서울 지역 명소 곳곳을 돌며
모국의 정을 가슴에 품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CGN투데이 전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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