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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메르스 아웃리치에도...'빨간불'

587등록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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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

각국이 '메르스 한국'
주의보를 내리면서
아웃리치 시즌을 앞두고
한국교회와 선교계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현지 선교사들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전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중동 바이러스 메르스가 발병한지 22일째.

다행히 완치자가 나오고는 있지만
메르스 사태는 좀 처럼
사그라 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에 한국기피 현상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메르스 대응 수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정부는
한국 방문을 자제한 것을 권고했고
메르스 감염국인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경기도를 '여행주의'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러시아 관광청도 자국민에게
메르스 발병위험이 있는
중동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메르스 한국' 주의보 발령에
선교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아웃리치 팀을 받는
대만의 한경우 선교사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대만에서는
사스로 홍역을 앓았던 만큼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아웃리치팀은 받돼 현지에서의 사역과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할 방침입니다.

[한경우 / 대만 선교사
"'한국인의 밤'이라고 하면 한국인이 와서 하는 것을 뻔히 아는데
사람들이 꺼리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긴 해요.
"그래도 우리 기도하면서 준비해야죠"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6월 말까지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할 만큼의 상황인 것은 사실이에요.]

감기만 걸려도 출근을 자제시키는
러시아의 경우는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창규 /선교사 러시아
바이러스 장염이나 이런 것만 걸려도
격리병동에서 따로 치료를 해요
세균성이나 바이러스는 아주 민감하게 따지니까
러시아 성도들이 우려를 많이 하고 만나면
그런 얘기를 많이 하죠.]

베트남도 마찬가집니다.

현재 매일 천명에서 1천 200명의 한국인들이
관광과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상황.

만약 한국인으로 인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선교활동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지 않을까 염려하며
계속해서 한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인호 총무 / 호치민한국교회협의회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깨끗하게 치료되길 바라고 있고요.
아웃리치가 시작되는 7,8월까지 메르스가 퍼지고 있다면
그때는 베트남 정부가 한국인들이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 제기가 더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이선교사들은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성도와 접촉자는
스스로 아웃리치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며
아웃리치를 앞둔 성도들은 스스로 철저한 건강관리를 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본격적인 아웃리치 시즌을
앞두고 선교사들의 안전한 사역을 위해
현지 상황에 맞은 대비는 물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CGN투데이 전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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