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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광복 70주년…북한선교가 나아갈 방향은?

507등록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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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분단 70년.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기독교 박해국가로 꼽힙니다.

한국교회가 탈북자들을 단순한 도움의 대상이 아닌
동역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할 때인데요.

최근 북한선교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사명을 일깨우고

북한선교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북한선교 연합 컨퍼런스’가 최근 개최됐습니다.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회장 오성훈 목사는
과거 보수와 진보가 나뉘어 각개전투 했던 한국교회가

2007년부터 교단과 교파, 단체를 뛰어넘어
연합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선교를 하나의 유행으로 인식하고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사역이 중복된 점,

여성 탈북자들을 성적으로 유린하거나
조선족 사역자와 불편한 관계를 만든 점,

여기에 불투명한 재정운영까지
일각에서 벌어지는 북한선교의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오 목사는, 일부 자격 미달인 사역자들의 책임이 무겁다며
이제부터라도 한국교회가

북한선교 사역자들의 자격 기준을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성훈 회장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이에 따라 포럼에선 ‘범 교단적 컨트롤 타워’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인권문제나 대북지원 등
다양한 통일 선교정책을 최종 결정해 실행하고

때에 따라선 연합을 도모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겁니다.

교회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 영역에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단 의견도 나왔습니다.

통일 여론을 형성하거나
북한 전문 상담사들을 미리 양성하는 겁니다.


이때, 탈북민들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마요한 목사는
탈북민들은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주신 선물이자 동역자라며

한국교회가 탈북민 사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마요한 회장 /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는 탈북민들과 함께 먼저 이곳에서 작은 통일을 연습하고 북한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상황에 대해 깊이 알아갈 수 있어 북한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기도와 준비를 해야 합니다.

현재 한국교회는 탈북민 구출이나
남한 정착 돕기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럼에선 탈북민 선교를 두고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숙제들도 조명됐습니다.
.
먼저 남한 정착을 돕는 신앙교육이
제3국인 중국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점,

그동안 한국교회에선 주로 남한 교인들이 교사가 돼
탈북민들을 가르치는 형식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탈북민들이
‘을’의 입장이 된 점 역시 문제로 꼽혔습니다.

무엇보다 말씀 양육이나 대안학교 설립, 장학금 지급 등
탈북 2세들에 대한 지원사역도 강조됐습니다.

[녹취] 서길원 목사 / 상계감리교회

복음적 평화 통일은
우리의 사명임을 기억하고

한국교회가 통일의 빗장을 열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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