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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故 마삼락 목사, 한국과 미국에 잠들다

606등록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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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선교에 힘썼던
마삼락 목사의 이장예배가
미국 카핀테리아시의 공동묘지에서
드려졌습니다.

이장예배가 드려진 곳은 마삼락 목사의 아버지인
마포삼열 목사가 잠든 곳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보도에 신소라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달 29일, 미국 카핀테리아시의 공동묘지에서
故 마삼락 목사의 이장예배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과 미국 크리스천들이
마삼락 목사를 기리기 위해
한 곳에 모여 추모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무엘 휴 마펫’이 본명인 마삼락 목사는
1890년 한국에서 ‘마포삼열’이라는 이름으로
선교사역을 펼쳤던 사무엘 오스틴 마펫 박사의 셋째 아들로,

1955년, 미국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이 후 아버지의 사역을 계승해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쳐왔습니다.

98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아내인 에일린 선교사와 함께
기독교 교육과 연구를 끊임없이 하며
여러 권의 중대한 선교 사역 저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에일린 마펫_선교사 / 故 마삼락 목사 부인]
: 그이는 정말 멋진 남편이었습니다. 우리는 멋진 삶을 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멋진 동역자의 길을 걸었고 많은 재밌는 일들을 함께 했습니다.

한국의 교육 사역에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보냈던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마삼락 목사,

그는 눈감는 그날까지 한국을 그리워했습니다.

마삼락 목사가 소천한 후
유족들과 지인들은 상의 끝에
그의 유골함을 두 개로 만들었습니다.

‘한국 땅에 묻히길 원한다.’는 유언에
따른 것입니다.

마삼락 목사의 유해는
아버지 마포삼열이 안장돼있는 미국의 카핀테리아 뿐 아니라
외국인 선교사 묘지인 한국의 양화진에도 이장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찰스 마펫 / 마삼락 목사의 조카]
: 마삼락 목사는 제 삶에 큰 영감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항상 친절하고 정말 똑똑했죠. 마삼락 목사와 에일린 이모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복음의 불모지였던 한국 땅에서
아버지의 선교 사역을 계승해
위대한 신학교육자로 거듭났던 故 마삼락 목사.

비록 그는 소천 했지만
한국을 향한 그의 헌신과 사랑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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