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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파송, MK고려해야

577등록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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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의 자녀들은
총 1만 8천 명 가량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게 된 선교지에서
이들이 겪는 고충은 만만치 않은데요.

권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살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낯선 중국 땅을 밟아야 했던 구하경 양.
송 양의 또 다른 이름은 mk,
선교사 자녀입니다.

2012년 고등학교 진학 시점에
부모와 함께 중국에서 추방당해
현재 대만에서 살고 있는데.

최근 한국에서 검정고시를 보고
대만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의 학력을 대만 교육부가
인정해주지 않는 까닭입니다.

추방당시 정든 친구들과 헤어져야하는 상실감
심적인 고충은 돌볼 여력도 없었습니다.

[ 구하경 17세 / 대만 선교사 자녀 : 공부를 잘해도 칭찬도 없고 그래서 힘들고 내가 왜 여기 와야 하나 생각도 들고 왜 선교사 자녀로 태어나서 힘들게 지내야 하냐고...다른 친구들은 용돈도 많이 받는데 나는 왜 이래야 하냐는 말도 많이 하고... ]

4명이 살아가는
하경 양 가정의 한 달 평균 수입은 70만원.
이 중 파송 단체에서 받는 지원금은 10만원뿐입니다.

부모의 사정을 뻔히 알지만
학원한 번 가지 못하는 형편이 늘 속상합니다.


[ 구하경 17세 / 대만 선교사 자녀 : 엄마는 몸도 안 좋은데 (학원 보내달라는 말을 하기 미안해요.) 엄마는 뭐하나 살 때도 이것도 비싸다. 저것도 비싸다. 솔직히 제가 생각할 땐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데... 엄마는 아끼고 아껴야 하니까...]

한국선교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선교사들의 1인 월평균 자녀교육비는 230불
한화로 환산하면 약 27만원입니다.
미국 선교사 자녀들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 밖에도 언어 혼동과 심리적 문제 등...
선교사 자녀들이 겪는 고충이 크지만
한국 선교계는 그 고충을 제대로 들여다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문상철 원장 / 한국선교연구원]

한국에서 파송한
선교사 자녀 숫자는 1만 8천여 명.

파송되는 선교사에 대한 부모교육,
MK를 위한 여러 형태의
교육과 케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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