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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130주년…여성 선교사들의 헌신

856등록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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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선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 땅을 밟았던

선교사들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한국을 찾아온 선교사 중
절반 이상이 여성 선교사였단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CGNTV가 이들의 사랑과 헌신,
열매를 기억하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CGNTV가 한국교회의
초기 선교정신을 계승하고자

여성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새 다큐멘터리를 기획했습니다.

조선 선교가 시작된 1884년부터
해방을 맞이한 1945년까지

이 땅을 찾은 선교사는
모두 1,529명입니다.

이 중 여성 선교사는 1,114명으로
무려 70%에 육박합니다.

우리나라에 여성 선교사가 끼친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이덕주
여성 선교사들이 우리에게 와서 500년 동안 침묵과 복종을 강요받았던 조선 여성들에게 자유와 해방이 무엇인지를 깨우쳐주었어요. // 역할이 컸는데도 그동안 한국교회에서는 제대로 준비를 못했고. // 그동안 누락되고 잊혔던 부분, 여성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가치를 제대로 조명해내야 한국교회사가 온전히 복원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펜젤러 선교사보다 먼저 선교사로 임명받아
이화학당을 세우고

후학을 양성한
메리 스크랜턴을 비롯해

최초로 평양에 병원을 설립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개발 등

의료선교에 힘쓴
로제타 홀 선교사까지.

이들은 교육과 의료사역을 통해
무지하고 비참한 생활 속에 있던

조선 여성들을 일깨우고
한국교회 성장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선교사의 비중이 가장 큰데
여성의 인권과 존재 가치에

비로소 눈뜨기 시작한 19세기.
미국도 여성의 권익은 높지 않았지만

고등 교육까지 받을 정도로
상위 1%에 속한 여성 재원들이

한국 선교에 헌신했다는 점도
매우 의미 깊습니다.

한국교회는 자국에서의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기꺼이 조선 땅을 밟은 이들의 헌신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정희
의사로써 선교사로 나선 여성들은 당시에 미국 사회에서 신여성들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선택했던 분들이라고 볼 수 있죠. //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고자 노력했고 예수님의 영광이 되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말보다 의료선교 하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해서 됐고, 말보다는 실천 개인적인 것보다는 대의를 생각하고 이웃을 더 생각하는 마음 그런 걸 우리가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 선교사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연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한국교회는
여전히 ‘여성’을 비주류로 여기고

여성 목사 안수 등 여성 리더십 양성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도 현실입니다.

[인터뷰] 이덕주
한국교회의 위기를 여러 가지 표현하지만 처음사랑을 잃어버렸다고 하잖아요. // 그런 면에서 처음 사랑 회복이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 처음 온 선교사님을 다시 조명하고 그 선교사님들에게 처음 복음을 받아들여서 모험과 도전의 삶을 살았던 이 땅의 할머니들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다시 되살펴봐야 할 이유가 있는 거죠.

여성 선교사의 사랑과 복음의 이야기를 담은
CGNTV의 새 다큐멘터리는

오는 10월 25일
방영될 예정입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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