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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난민 엑소더스.. 희망을 찾아 1

857등록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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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2차 세계대전 이 후 최악의 난민 위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유엔난민기구(UNHCR)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에
도착한 난민이 6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3천2백여 명이
유럽으로 가는 길에 목숨을 잃었는데요.

CGNTV 취재진이
난민들의 목숨을 건 유럽행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늘 그 첫 시간인데요.
시리아에서 힘겹게 국경을 넘어
터키에서 고무보트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난민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리 포 트◀
터키의 관광 도시 이즈미르.
구명조끼를 파는 가게가 넘쳐납니다.
상인들은 서로 질세라 호객행위까지 합니다.

조끼 하나 가격은 20달러에서 40달려 정도.
판매 대상은 유럽으로 힘겨운 탈출중인 난민들입니다.
<조끼 하나 가격은 한화로 2만원-4만 원 정도>

어느새 ‘구명조끼의 수도’라는 별칭까지 얻은 이 곳 이즈미르에서
이 작은 조끼와 고무튜브는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가는 첫 관문인 그리스로 실어다 줄 유일한 안전장치입니다.
<유일한 안전장치는 작은 조끼와 고무튜브 뿐>

난민은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터키, 예멘,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나이지리아 등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9개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중 반정부 시위에 IS까지 시리아 동북부를 점령하면서
전체 인구 2천300만 명 중 국내실향민과 난민을 포함한 숫자는
인구 절반이 넘는 1천 160만 명을 육박합니다.
<시리아 난민..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인 1천160만 명 육박>

걸어서 국경을 넘어 터키까지 와서도
언제 이 봇짐을 풀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이 남성은 태어난 지 넉 달 된 딸을 데리고
열흘 넘게 거리에서 노숙중입니다.

더 나은 기회가 보장된 유럽행을 꿈꾸지만
언제 이곳을 떠나
고무보트에 몸을 실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김형석 / 난민사태 공동취재진 :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참담한 상황이고 더 가슴 아픈 것은 여기 체감온도가 영상 5도 어린 아이들까지 노숙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 아프고 이슬람권의 예배처소인 모스크에서조차 재워주지 않고 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이들이 생명처럼 믿고 있는 모스크조차 이들을 외면하고 있구나. 참담한 것이죠.]

터키에서 그리스도 이동하는 배 삯은
한 사람에 1천 달러에서 1천 800달러 정도.
가진 모든 소유를 팔아 기약 없는 희망을 샀건만
이 돈을 브로커 사기로 모두 날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난민 상대 브로커 사기 활개>

[움므 이슬람 / 이라크 무슬림 우린 이라크에서 도망쳐나왔어요 IS 때문에요. 아들 때문에 걱정되기도 하구요. 우린 터키로 가기 원해요. 근데 어떤 시리아인들이 우리 돈을 훔쳐가서 우린 지금 큰 어려움에 처해있어요. 가진 돈 모두 도둑맞았어요. ]

추운 밤 몸 하나 편히 뉠 곳 없는 사람들은
슬픔을 어둠에 묻고 조용히 여명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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