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이들이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음반 작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신소라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녹음에 임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사뭇 진지합니다.
그간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노래 해 온, 푸른지역아동센터 소속 드림아이중창단이 이번엔 음반 발매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섭니다.
[청소년 복지기관 신설과 장학금 등에 사용]
[인터뷰: 원채혁 (15세) 단원 / 드림아이중창단] : 예전에 저도 원래 어두운 성격이었는데 저처럼 다른 친구들이 이 노래를 듣고 밝은 성격으로 바뀌었으면 좋겠고 또 노래에 대한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나윤미 (14세) 단원 / 드림아이중창단] : 모든 걸 포기해서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제일 먼저 들려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희망을 잃으면 이 세상의 사람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노래를 듣고 조그마한 희망을 갖고 싶어요.
지난 1년 동안 꼬박 연습해 아이들이 녹음할 곡은 총 10곡. 생활 속 기쁨과 슬픔이 노랫말 속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CCM 가수 송정미와 주리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을 위한 희망 나눔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송정미 / CCM 가수] : 꿈을 꾸고 나누는 것들이 멜로디가 돼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러지길 소원해요.
[인터뷰: 주리 /CCM 가수] : 아이들이 여러 가지 가사를 가지고 녹음을 했는데 이 가사들이 팍팍하고 매일 바쁘고 찌들며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비타민 같은 소리가 되길 바랍니다.
10년 중창단을 이끌며 이들의 꿈을 응원해 온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송경호 매니저의 감회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송경호 매니저 / 푸르른지역아동센터] : 지치고 힘들 텐데 여기 녹음실만 오면 힘내서 녹음해주는 아이들 모습 보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 음반이 저희들만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함께 하시는 분들에 의해 만들어진 거라 제 안에서도 감동이 느껴지고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세상 앞에 자신들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 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누군가의 지친 삶에 희망을 주는 기적의 소리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