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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홀로서는 홀사모들, 비전쫓아 인생 제2막 맞아

616등록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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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목사인 남편과 사별한 뒤,
사모들의 삶은 어떠할까요?
아물지 않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이들도 많겠지만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쫓아
다시 일어서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생 제2막을 열어가는
홀사모들의 삶을 조명해봅니다.
박꽃초롱 기자입니다.


▶리포팅◀

[녹취] 김선자 사모/ ‘아아, 한없는 그분의 사랑이여! 간증문 中
남편 장례 후 2개월, 머릿속은 공황상태였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물어날 수도 없는 현실에 삶의 의욕과 희망을 잃었었습니다.

지난 2006년,
1년간의 암 투병 끝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난 남편을 그리는
김선자 사모의 마음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절절합니다.

자신 또한 두 가지 암과 싸우며 투병 해 온 터라
사별 후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었지만
김 사모가 다시금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부르심에 대한 분명한 소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선자 사모 / 영문교회 담임
남편 보내고 상실감에 또 다시 그 길을 걷고 싶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사명감을 다시 또 불어넣어 주시고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외로움을
모두 털어내긴 어렵지만
김 사모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붙잡으며
남편의 뒤를 이어 동 교회의 목회자로,
새 삶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자 사모 / 영문교회 담임
내가 주인 되어서 살았던 것을 이제 창조주 하나님 그분만을 모시고 그 분께서 주신 그 명령을 쫓아서 하나님의 사명 지향적인 목적을 갖고

[화면전환]

유숙연 사모도
사별 후 원목으로 새 사명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
어느덧 8년이 다되어 갑니다.

30년간 늘 곁에 있던 남편을 떠나 보내고
우연히 시작한 임상목회교육은
유 사모를
더 아프고 더 힘든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자리에 서게 했습니다.

병원 안은 물론 병원 밖의 아픈 사람들까지
말씀으로 치유하는 것이
새로운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유사모의 비전입니다.

[인터뷰] 유숙연 사모 / 세브란스병원 원목
제가 배운 이 임상목회교육이 기존의 병원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에 이 교육을 접목시켜서 특별하게 그분들을 다시 일어나게 하고

유 사모는 지난해부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회봉사부 산하의 목회자유가족협의회
회장직도 맡고 있습니다.

협의회가 최근 발간한 두 번째 간증집
‘함께라서 오늘 더 행복합니다’는
많은 홀 사모들에게 용기를 줬습니다.

[인터뷰] 유숙연 사모 / 세브란스병원 원목
사모님들이 멋지게 그 어려운 상황에서 일어나서 또 당신의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구나 굉장히 힘이 된다 그래서 주변에 홀로되신 사모님들에게 이 책을 좀 전달하고 싶다고 사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족을 잃은 슬픔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떠안아야 하는 홀 사모들이
고통과 시련을 딛고
새로운 비전의 길을 담대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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