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마음하나로 똘똘 뭉친 ‘IT 기독학교’ 학생들을 신소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평소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기보단 장난감을 만들거나 게임 하길 좋아했던 오대원 군.
5년 전 용산구에 위치한 IT기독학교에 입학한 후로 자신의 재능을 더욱 살릴 수 있었습니다.
포토샵과 정보처리 기능사, ITQ 인터넷 등 다양한 컴퓨터 자격증을 보유한 오 군의 꿈은 오직 하나, ‘IT 선교사’입니다.
[인터뷰: 오대원(20) / 고3 이 실력을 갈고 닦아서 IT 선교사가 되어서 해외로 나가 이렇게 기술이 발달되지 않은 곳에 무료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IT 전문 크리스천이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이곳에 모인 학생은 25명입니다.
이전 학교에서 획일적인 공부를 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몰랐던 학생들은
IT 기독학교를 만난 뒤 큐티와 채플을 생활화하며 능력 있는 주의 일꾼으로 우뚝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허정욱(17) / 고1 아침마다 큐티를 하는데 개인 발표가 있습니다. 제가 이전 학교에서 조금 소심해서 발표를 잘 안하는데 여기 와서 발표를 하다보니까 발표실력도 느는 것 같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로봇제작과 3D영상, CG 등 컴퓨터와 관련된 IT 수업뿐만 아니라
국어와 영어, 수학 등 일반 과목도 배울 수 있어 대안학교로서의 한계점을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첨단 IT 복음사역자를 키우기 위해 2008년 3월 학교를 세운 한민형 목사.
그에게 있어 재학생 한 명, 한 명은 선교지로 나가 많은 열매를 맺을 귀한 밀알입니다.
[인터뷰: 한민형 목사 / IT 기독학교 교장 곳곳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특히 우리학교에서 배우는 기술을 통해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고 또 로봇교육을 통해서 남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쪽으로 나가면 의사들이 선교하듯이 복음의 IT 선교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대를 앞서나가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노력하는 미래의 IT 선교사들의 땀과 노력이 훗날 많은 영혼을 살리는 열매가 되길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