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선교

선교지 어린이 사역, 청신호 적신호?

754등록 2016-05-17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
어느 때보다 나들이 계획 많으실 텐데요
가정의 품에서 해맑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한 사회의 미래라는 말이 절로 생각나죠

그렇다면 선교지 어린이들의 삶은 어떨까요?
한국 선교계의 어린이 사역을 진단해 봤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자입니다.


▶리포팅◀

1992년 인도어린이교육선교회 설립 이후
20년이 넘도록 어린이 사역에 매진해온 이은옥 선교사는
어린이 선교에 대한 관심이 미미했던 90년대 초반,
국내 어린이 전문 사역단체의 훈련을 받고 파송 받은
어린이 전문 사역자입니다.

[인터뷰] 이은옥 선교사 / 인도어린이교육선교회

이 선교사가 설립한 인도어린이교육선교회는
현재 인도 각지에 세운 14개 학교를 통해
어린이 3천 8백 명을 교육시키고
거리에 내몰린 아이들을 위한 길거리 학교를 세우는 등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역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선교사는 어린이 사역은 마중물 사역이라고 설명합니다.
어린이를 통해 가정이 변화되고 민족이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옥 선교사 / 인도어린이교육선교회

그러나 이은옥 선교사와 같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문 사역을 펼치는 선교사는 손에 꼽습니다.

지난 2015년 KWMA가 발표한
한국 파송선교사 현황에 따르면
전체 27, 527명의 선교사중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선교사는 490명으로
전체 2%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저 전년 대비 19명이 줄어든 수칩니다.

전체 선교사 중 절반 가까이가
즉각적인 열매를 볼 수 있는 교회개척 사역 매진하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크지 않은 어린이 사역의 비율이 크지않은 건
한국 선교계가 여전히 성과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선교가 이전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 돼가는 상황에서
어린이 사역에 더 많은 전문 선교사가 투입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입니다.

1957년 설립된 한국어린이전도협회는
국내외 어린이 사역자를 양성하고
어린이 사역에 필요한 교재 등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협회를 통해 어린이 전문 선교사 64명이
24개국으로 파송 됐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한국어린이전도협회 관계자는 전 세계 어린이 숫자로 미루어 짐작할 때
8천명의 어린이 전문 선교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주동 목사 / 어린이전도협회 해외사역부

단체는 정기적으로
어린이 사역과 교사, 강사.
세 단계로 나누어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단체가 많지 않아
사역지에서 어린이 사역 훈련을 받기 위해
잠시 국내로 들어오는 선교사들도 있을 정돕니다.

마중물 선교와 다름없는 어린이 사역.
성과중심에서 벗어나
한 영혼을 살리는데 집중하는
한국 선교계의 큰 관심이 필요합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