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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방학맞은 외국인 유학생들, 어디에서 무엇하나?

652등록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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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학가가 일제히 방학을 맞았죠.
많은 대학생들이 여행을 즐기거나
인턴,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요.
타국에서 방학을 보내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박꽃초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온 유학생 소띠아 씨는
한국에서 두 번째 방학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학에는
한국 단기선교 팀을 따라 모국인 캄보디아를 방문했고,
이번 방학에는 제주도 단기선교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띠아 유학생 / 캄보디아

다행히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개인 후원자의 도움으로 재정적으로도
큰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모든 외국인 유학생들이 소띠아씨와 같지는 않습니다.

서울 소재 기독 대학들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방학기간 동안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계절학기 이용자에게만 기숙사를 개방하고 있어
방학기간에 머물 곳을 찾아야 하는 유학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변두리나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기숙사 이용은 더욱 제약적입니다.

실제로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중 거주하는 숙소 형태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겨우 28.3%만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방학기간을 이용해
교회가 유학생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학생 사역을 펼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문성주 목사 /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방학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해야 하는 유학생도 적잖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의 아르바이트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비자에 따라 허용되는 시간과 업종의 범위가 다르고
출입국 사무소에
‘시간제 취업확인서’등의
서류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전화 인터뷰] 전달수 과장 / 법무부 체류관리과

문제는 이를 명확하게 아는 유학생들이 많지 않고
안다 하더라도 절차가 복잡해
이를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불법으로 일하는 유학생들이
임금을 제대로 못 받는 등
부당한 처우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의 경우
비싼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고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만 열을 올리다 보니
정작 학생들의 주머니사정엔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10만 시대.
역 파송 선교사로의 잠재성을 가진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도움이 더욱 절실합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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