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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주님이 주신 땅으로 나아갑니다.

550등록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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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청남도 청양군 조용한 시골마을에 자리잡은
생명나무그리스도 교회입니다.

한 때 초등학교였던 폐교 부지를 교회로 탈바꿈한
김계하 목사의 하루는
마을을 돌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청양군은 지난 2014년까지
전국에서 노인 자살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 곳입니다.

노인 우울증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이 지역에
교회는 80여개가 있지만

대부분이 수련목회 후 떠나갈
감리교 목회자들이어서
꾸준히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사역자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 목사 부부가
홀로 사는 노인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부부는 마을의 대소사는 물론,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글을 가르쳐주고

식사를 거르기 일쑤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바리스타와 제빵 자격증을 취득해
3년째 빵 나눔도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가깝게 다가가려 애쓴 부부의 노력에
교회는 어느 새 마을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됐고
마음을 여는 이들도 생겨났습니다.

시골 목회를 하면서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이들이지만

퇴직금을 털어 뒤늦게 시작한 시골 목회가
쉬울리 없습니다.

특히 이들 부부의 눈믈이 마르지 않는 이유는
여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는 영혼들과
이 영혼들을 위해 함께 헌신해 줄 동역자가 없는 까닭입니다.

누구도 가려하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서도
하나님 앞에 늘 부족함을 느낀다는 이들의 겸손한 고백앞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CGN투데이 권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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