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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주는 길이요,진리요,생명이니' 충북선교의 아버지 민노아 선교사

1891등록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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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충북지역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밀러,
한국명 민노아 선교사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앵커멘트▶
예수님은 누구신가. 주의 말씀 듣고서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모두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인데요.

감사와 순종, 믿음의 고백이 담긴
이 찬송가의 작사가는
충북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밀러 선교사입니다.
한국명은 민노아 인데요.

한국 선교 과정 중 부인을 둘이나 잃고
자식까지 잃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고백의 찬송가를 지을 수 있었을까요.
민노아 선교사의 삶을 되짚어 봤습니다.
권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탑동 양관 내
한국 선교에 헌신한 선교사 두 명이 묻혀 있습니다.
[부례선 선교사와 민노아 선교사의 묘]

그 중 한명은 충북 선교의 아버지이자 소책자의 사도로 불리는
한국명 민노아 선교사입니다.

미국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유니온 신학교에서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된 그는
부인 라이네케와 함께 1892년 11월,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1892년 11월 15일 미국 북장로교 파송으로 내한]

언더우드, 마펫 선교사에 이은 제3대 예수교 학당장으로
언문과 성경을 더 많이 가르치기 위해 힘썼던 그의 열정에
[언문과 성경을 가르치는데 힘써]
학생 수는 15명에서 46명으로 증가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을 제자로 맞이해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례도 설만큼 가까워]


문학사로서 찬송가 작사와
금주 금연에 대한 소책자,
한국어로 된 전도지 제작에도 심열을 기울였던 그는

과천 이 남 지역에 전도지를 배포하던 어느 날,
충청북도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교회가 있다는 소식에 감명을 받습니다.
[신대교회에 이찬규 조사를 파견]

이 후 1904년,
청주지역에 선교지부를 세우는 임부를 부여받습니다.

청주로 거처를 옮긴 민노아 선교사는
6칸짜리 초가집에서 기거하면서
청주지역 청년 5명과 함께 청주읍 교회를 세우고
[청년 5명과 함께 현재의 청주제일교회를 세워]
병원과 학교 등의 양관을 건립하는 등
한국선교의 주축이 될 대규모 건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5만여 평에 서양식과 한식이 복합된 양관 건축]

당시 양관은 주민계몽과 보건에 큰 영양을 끼쳤습니다.
1906년 청주지역에 대 홍수가 일어났을 때는
탑동 언덕으로 피신한 이재민들에게
관사와 부속 건물을 내어주고
식량과 의복을 제공하며 아픔에 함께했습니다.

이 때 지은 찬송가를 비롯해
한국 선교 과정 속 그의 신앙과 고백이 절절히 묻어나는
찬송가들이 한국적 정서에 녹아 탄생했습니다.

새 찬송가에도 밀러 선교사가 작사한 5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등 5곡 수록]

그는 한국선교 45년의 세월동안
부인과 아들을 잃는 아픔을 무려 4번이나 겪었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뿐이었다고 고백했던
민노아 선교사의 묘비명에는
주 예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1932년 은퇴 후 다시 청주지역으로 돌아와
청주에 묻히기를 소원하며 하나님 품에 안긴
민노아 선교사의 흔적이 지금도 청주지역 곳곳에 묻어있습니다.
[1937년 죽는 날까지 한국을 사랑했던 마음 기억해야]

CGN투데이 권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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