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만과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12개국에 흩어져있는 중국인 디아스포라 2천2백여 명이 대거 방한해 한국교회의 영성을 경험하고 세계복음화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보도에 이주희기자입니다.
◀리포팅▶
파주에 위치한 오산리기도원이 ‘작은 중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중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국에 거주 중인 중국인 디아스포라 목회자와 성도 2천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아시아 성도 방한대성회가 지난 18일, 시작했습니다.
‘기적과 부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의 찬양과 기도소리는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하고 뜨거웠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복음화에 있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8천만 중화인들과 13억 중국 선교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이번 성회가 지닌 의미는 더 큽니다.
특히 중국이 14년 뒤면 중국이 세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란 주장과 함께 중국인 선교사들이 2025년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사 집단을 이룰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중국의 교회 탄압이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참석자들은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황찌아순 / 말레이시아] [예웨이홍 / 홍콩]
이번 성회에는 중국인 목회자들과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 온누리 교회 이재훈 목사 등 14명이 강사로 나서 성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타이베이 순복음교회의 장한업 목사는 언제 어디서 성령을 받을지 모른다며 늘 깨어있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장한업 목사 / 타이베이순복음교회: 저희 교회에 어떤 사람은 기도원에서 기도하고 기도했지만 성령 충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집회 금요일에 구역예배를 참석할 때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구역예배 때도 성령 충만을 받지 못했지만 저녁 금요철야 예배 때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
참석자들은 사흘 동안 금식하고 기도하며 새벽기도와 금요철야 예배 등에 참석해 한국교회의 역동적인 신앙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번 성회는 중화권선교에 대한 사명을 재확인하고 13억 중국인들의 가슴에 복음을 심기로 다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