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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유럽 이주민 정책이 한국에 주는 교훈

665등록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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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며칠 전, 기독교와 이슬람의 역사적 논쟁점을 살펴보고
이슬람을 제대로 알고 사랑으로 대해야 할
이유를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유럽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무슬림 이주민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그 방안을 모색해 봅니다.
권지연 기잡니다.

◀리포트▶
프랑스 정부는 이민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에게까지 내국인과 똑같은 노령연금을 주고
이들의 배우자, 자녀 등에게도 똑같은 의료보험 혜택을 줍니다.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무슬림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체 인구의 약 9%가 외국인인 독일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내국인과 동등한 수준의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시켜 줍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직업훈련체계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반면, 두 나라 모두 외국인 노동자나 이민자 청소년들의 실업률은
자국민보다 훨씬 높은 편입니다.

겉보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이주민 지원 정책에도
이주민, 특히 무슬림을 사회 구성원으로 융화시키데
실패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테러가 잇따르면서
자국민과의 갈등도 악순환을 거듭합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소윤정 교수는
교육의 부재를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소윤정 교수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랍선교학 : 서구유럽은 다문화를 접했을 때
이슬람문화를 교육했다는 것이 없어 결혼은 1:1의 일이라고 생각해]

역사적으로 기독교와 논쟁을 일삼아 온 이슬람에 대한
서구 선교단체들의 변증 노력과 연구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랍연구원의 시초가 된 선교단체,
콜 오브 호프만 보더라도
그간 이슬람에 대한 연구와 변증적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테러 잇따르면서 자국민과의 갈등 악순환

소윤정 교수는 한 사회의 정치, 교육, 문화를 변화시키는
이슬람의 전략에 맞서기 위해서는
교회가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소윤정 교수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랍선교학 : 2천년에 우리나라에 와서 콜 오브 호프라는 단체가 와서 세미나를 했고 그 자료들이 국내에 많이 유입됐습니다.
많은 무슬림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교회 프로그램에는 들어올 수 없어
일거수일투족을 감찰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내에서 말고 교회 밖에서 교육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를 길러내는
대부분의 국내 신학대학에서조차
아랍 선교의 비중이 크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한국교회 내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낮은 수준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변창욱 교수는
역사적인 감정인 섞인 유럽보다
한국이 무슬림 선교에 유리한 한국이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창욱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역사학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 수는 60만여 명.

국내 거주 무슬림 인구는
2015년 14만5000명으로 추정됩니다.

급증하는 무슬림을 위기가 아닌, 선교의 기회로 잡기 위해
이슬람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분별력 있는 전략이
필요해보입니다.

CGN투데이 권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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