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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영적 불모지 오사카, 복음의 불씨 피우다

850등록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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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복음화율은 1%의 견고한 벽 앞에
머무른지 오랜데요.
그러나 반면 오사카에서는
복음이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제2의도시 오사카의 복음현황을 돌아봤습니다.
오사카에서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기준 오사카지역 한국인 입국자 수는
한 해 동안 1백 18만 3천 460명에 달했습니다.

최근 오사카 지역에서 발생한
험한 사건이 잇달아 보도됐지만
오사카에 입국하는 한국인은 전 세계에서
여전히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관광지로서의 높은 인기가 무색하리만큼
오사카는 선교지로서 심각한 영적 불모지입니다.

[인터뷰] 쯔지 나오키 / 오사카
일본에도 교회가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본적은 없어요.
교회하면 결혼식장이 떠올라요
[인터뷰] 키타자와 아야 / 오사카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한번 가본 적 있어요. 신성하고 조용한 느낌이었어요.


오사카에 선교의 첫 씨가 뿌려진 것은 이미 400여 년 전입니다.

1500년대 후반,
오사카후 다카스키 지역의 영주였던 아카야마 우콘은
기독교의 상징 그 자체였습니다.

아버지에게서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아카야마 우콘은
당시 성 안에 교회를 세우는가 하면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사랑을 펼쳐
당시 다카스키 인구의 76%가
기독교를 받아들일 정도로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인터뷰] 키요카와 신부 / 가톨릭 다카스키 교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기독교의 확산을 막기 위해
1587년 선교사 추방령을 반포할 때에도
끝까지 신앙을 저버리지 않았던 아카야마 우콘은

두 차례 좌천되다 결국
필리핀 마닐라로 추방돼
40일 만에 열병으로 순교했습니다.

400여 년이 지난 지금
오사카지역 복음화율은 1%에 불과하지만

당시 뜨거웠던 부흥의 역사를 되살리기 위한
현지 교회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오사카 지역에 위치한 교회는 약 500개,
일본 전체 8천여 개 교회의 약 6%이상이 밀집해 있으며,
도심을 중심으로 복음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미즈 쇼조 목사 / 타카이시성서교회
오사카 교회는 도쿄와는 달라서 굉장히 활발합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연합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후쿠시마에서 또 다시 7.3의 강진이 발생하며
일본 열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기독교 문화가 화려하게 꽃핌과 동시에
극심한 박해를 견디며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온
오사카의 기독교가
일본 영혼들의 마음에 평안을 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오사카에서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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