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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소녀, 새 삶을 찾다

841등록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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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천성 두안면열병, 이름도 생소한 병명이죠.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이 병을 앓아 오던 세네갈 소녀가
병을 고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소녀의 새 삶을 응원하며
박꽃초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4시간이 넘는 첫 번째 대수술을 마친
만쟈라의 얼굴에는 아직 붓기도 채
가라앉지 않은 듯합니다.

세네갈 소녀 만쟈라는
두개골과 안면골, 피부 등이 결손된,
선천성 두안면열병이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지난 12년간 이마와 뇌가 양쪽으로 튀어나오고
콧등이 채 형성되지 않은 채로 살아오면서 받아야 했던
마음의 상처도 무척 컸습니다.

그런 만쟈라에게 지난 한달 여의 치료 과정은
그야말로 기적과 같았습니다.

3년 전 한국인 선교사를 만나면서
우여곡절 끝에 무료 수술을 자처하는
국내 의료진을 만나게 됐고
지난달 1일,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게 된 겁니다.

의료선교로 나간 세네갈에서 만쟈라의 상황을 듣고
기꺼이 수술에 나서게 된 이백권 원장에게도
이번 수술이 기적이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이백권 원장 / 애비안성형외과

현지에서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수술을
국내에서 무상으로 받게 되면서
만쟈라 부모의 마음에는 감사가 넘칩니다.

[인터뷰] 노가에 인자에 / 만쟈라 母

사실 만쟈라의 가족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무슬림 가정입니다.

한국인 선교사와 의사의 섬김이
그들에게 어떤 믿음의 씨앗으로 심길지 알 수 없지만,
그저 만쟈라가 웃음을 되찾고 말문이 트인 것만으로도
김승주 선교사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인터뷰] 김승주 선교사 / 세네갈

지난 30일 고국으로 돌아간 만쟈라는
이제 그 누구와의 만남도
부끄럽지 않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믿는 이들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믿지 않는 이들에게로 서서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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