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선교

작은 교회에 예배자 세우기 프로젝트

975등록 2017-01-13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 멘트▶
반주자와 찬양팀이 없는 예배,
혹시 상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국내에 있는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대부분은
예배를 이끌 찬양팀이 없어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실정인데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로 악기레슨을 시켜주는 밴드 캠프가 있습니다.
작은 교회들에겐 무척 유익한 시간이 됐는데요.
신소라 기자가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산, 부천, 전주 등 전국방방곡곡 미자립교회들이
서울 용산구 염천교회로 모였습니다.

최근 열린 2017 밴드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주최하는 밴드 캠프는
평소 반주자와 찬양팀이 없어 고민했던 교회들이
2박 3일 간 키보드와 베이트 일렉기타 등의 악기 레슨을 무료로 받고
예배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것은 물론,

작은 교회들 간의 연합까지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악보를 보지 못해 헤매거나
박자를 못 맞추기도 일쑤지만
어느새 향상되는 실력에
참가자들은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인터뷰: 김희 목사 / 경기도 안산 넓은들교회 (참가교회)]
“저희 옆에도 서울예대가 있지만
서울예대 선생님들 부르면 한 타임에 20몇 만원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같이 열악한 교회는 힘든데
진짜 이렇게 해주신다면 저희들도 작은 교회지만
이웃을 살리고 작은 교회를 살리는 그런 멋진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작은교회들에 예배자를 세우는 일인 만큼
재능기부에 나선 강사들도 보람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김희규 지원강사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처음에는 한곡도 못하셨는데 점점 한 두곡씩 연주하는 것을 보면
정말 보람이 많이 되죠. 제가 가르친대로 개인연습도 많이 하시고
찬양 집회라든지 아니면 찬양으로 특송할 수 있는 등
그런 것들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미자립교회의 고민을 해결하고 만족을 채워주는 캠프지만
10회째를 이어오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매 번 밴드캠프가 열릴 때마다
참가를 희망하는 미자립교회는 평균 20-30여 곳,
300명에 가까운 교인들이 문을 두드리지만
레슨을 돕는 강사는 17명뿐입니다.

또 참가교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캠프를 한 번 열 때마다 재정적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이창호 대표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작은 교회에 가장 큰 바람과 소원은 온누리교회처럼 그렇게 하지는 못하지만
찬양팀을 갖고 싶어하는 게 소원이죠. 그래서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
반주 밴드팀을 만들어 작은 교회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습니다.”

5년 넘게 밴드캠프를 개최해온 작은교회살리기연합은
캠프가 끝난 뒤에도 1년간,
전담강사가 매주 교회를 방문해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인터뷰: 이창호 대표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1년 동안 한 교회를 집중적으로 교육을 시키면
실력향상도 되고 선생님과 같은 예배자가 된다는 것이죠.
저희가 1년 프로젝트로 해서 진행한다면
2020년에는 저희가 계산을 해보니 160개 교회를
기초반으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마 작은 교회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작은 교회가 작은 교회를 돕는다는 것은 굉장히 자존감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지난해 미래목회포럼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독교 교회의 숫자는 4만 8천여 개로
이중 80%가 100명 미만의 작은 교횝니다.

작은 교회들에 예배자를 세우고 지원하는 2박3일간의 캠프가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16시간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소랍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