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세계 무슬림 인구는
17억 명으로 추산됩니다.
국내 무슬림 숫자도
15만명 안팎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미 우리 주변 가까이에 와있는 무슬림에 대해
우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최근 무슬림을 바로 알기 위한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러브 무슬림' 현장에 박꽃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성남용 선교사 / 前 SIM 소속
환원주의라고 하는 것은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설명하려고 하는 것 입니다. 과연 이슬람은 무엇이고, 무슬림은 무엇일까. 우리가 생각할 때 이것은 다양한 얼굴이 있어요. 우리는 그 전체 얼굴을 정직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최근 IS의 잇단 테러로
무슬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이슬람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선교한국에서 주최한 ‘러브 무슬림’은
무슬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며
효과적인 무슬림 사역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었습니다.

[녹취] 이대행 선교사 / 선교한국

실제 무슬림권 사역자들이 강사로 나서면서
무슬림의 허와 실을 낱낱이 살폈습니다.

대부분의 강사들이 한 목소리로 경계한 것은
무슬림 포비아 현상입니다.

주 강사로 나선 전 SIM 선교사 성남용 목사는
국내 무슬림을 15만 명,
많게는 100만 명까지 보는 이들도 있지만
실제 전국 모스크와 무슬림센터를 돌며
금요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을 조사한 결과
1600명에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꾸란의 오류를 지적하며
이슬람의 허구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성남용 선교사 / 前 SIM 소속

또 다른 강사로 나선 이모 선교사는
이슬람권 국가의 회심자 수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서양 신학자인
듀안 알렉산더 밀러와 페트릭 존스톤이
지난 2015년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무슬림 배경의 크리스천 성도 숫자가
전 세계적으로 5백만 명에서 1천 6백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미국에서만 연간 2만 명의
무슬림이 회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국내 무슬림 사역은 여전히 황무지와 같다며
한국교회가 더욱 전문적인 훈련코스를 개발하고

무슬림 회심자들이 끝까지 신앙을 붙잡을 수 있도록
무슬림 공동체를 대체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강연이외에 이슬람권 선교 단체 부스 박람회,
다양한 이슬람 문화 체험관이 설치돼
참가자들이 이슬람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만큼
무슬림 사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더 큰 관심이 요구됩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