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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사랑의 손길로 새 삶찾은 '싸이로'

784등록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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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치료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중 국내 한 병원에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필리핀 어린이, 싸이로를
신소라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풍납동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

이곳에 작고 연약한 13개월 아기 ‘싸이로’가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빈민촌 마을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싸이로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습니다.

‘팔로사징’이란 이름의 이 병은
심장 혈관에 구멍이 있는 희귀질환으로
울기만 해도 호흡곤란과 실신, 경련을 유발하고
심하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울음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아이들에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고 싶었던 싸이로의 어머니 신시아 씨는
필리핀에서 어린이 전문 병원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구해봤지만
수술비 8천만 원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절망했습니다.

[인터뷰: 신시아 / 싸이로 어머니]

아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그녀는
SNS를 통해 싸이로의 사연을 올렸고
이를 접한 국내 한 기독NGO단체와 종합병원이
무료 수술과 다양한 의료 혜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복 후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시간과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신시아 씨는 더욱 건강해질 싸이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시아 / 싸이로 어머니]

기아대책이 2010년 의료, 보건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싸이로와 같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44명이
무료 수술 또는 의료비 감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병과 싸우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아대책 팀장]

선천성 기형질환을 앓는 전 세계 아이들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움직임이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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