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말 못하는 영유아들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세븐큐 쉐마뮤직인데요.
영유아 시기부터 영성을 키우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소라 기잡니다.
◀리포트▶ 매주일 영유아 전문 예배가 드려지는 경기도 양평의 문호교회.
[현장음]
창세기 속 노아의 방주를 묘사하는 데로 벼락소리, 빗소리 등이 소리로 표현됩니다.
전도사의 실감나는 설명에 집중력이 짧은 두 세상 어린 아이들도 하나, 둘씩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말씀 시간 중에도 인형극과 율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영어로 한 번 더 말씀을 전해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돕습니다.
예배가 끝난 뒤에는 노아의 방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돼 그날의 말씀을 온 몸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예배 특성 때문에 평소 자녀들을 돌보느라 예배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던 엄마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한예은 성도 / 경기도 양평 문호교회] “(일반 예배에서는) 아이들이 중구난방 뛰어다니니까 목사님 말씀이 전혀 안 들려요. 그런데 여기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니까 엄마들을 위한 설교도 같이 해주시거든요. 저희도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애들도 예배를 같이 드릴 수 있고 그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장미애 성도 / 경기도 양평 문호교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본문이나 시청각 교재나 그리고 예배 후에 활동 같은 것도 돈 내고 나가서 사교육보다 더 질이 좋은 것 같아서 너무 만족합니다.”
아이와 부모의 만족을 동시에 채워주는 영유아예배의 탄생 배경에는 7Q뮤직아카데미 김영실 대표의 노력이 있습니다.
유아부 예배 대부분이 어른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10년 넘게 영유아 놀이프로그램을 연구해온 김 대표는 IQ(지성) EQ(감성) SQ(사회성) 등 7가지의 성품을 교육시키는 7Q 쉐마 뮤직을 처음 개발해 올해부터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언어를 제대로 익히지 못한 어린 아이들도 온 몸을 움직여 소통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그 특성을 고려해 음악과 놀이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한 영유아 전문 예배가 한국교회에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영실 대표 / 7Q뮤직아카데미] “우리 아이들이 우뇌가 열려 있는데 그것이 음악적인 뇌입니다. 그래서 음악적으로 접근을 하면 누구나 100% 집중을 하게 되어 있어요. 물론 저런 악기들을 돈 주고 사와야 하는데 바라기는 교회 목회자 어른 분, 장로님이나 목사님들께서 빨리 깨셔서 (영유아 교육) 이런 거에 투자를 하시고 선교를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유아 예배의 활성화를 위해선 먼저 전문 사역자의 배출이 활발히 이뤄질 필요성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교회뿐 아니라 신학대에서도 영유아 사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영실 대표 / 7Q뮤직아카데미] “이제는 신학교도 패러다임을 바꿔서 이제는 칼빈과 루터가 몇 백 년 전의 이론인데 이제는 바꿔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바뀌는 지 우리가 빨리 배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