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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 긴급 점검이 필요하다

708등록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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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선교는 이제 세대교체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껏 진행해온 사역의 방법과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나아가야 하는 시점인데요.

신학자 3명이 한국선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점검하고 진단하는 책을 내놨습니다.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KWMA가 발표한 선교사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172개국에 파송된 선교사는
총 27,205명으로 전년과 동일합니다.

정체기에 접어든 한국 선교가 재도약하기 위해
올바른 진단이 선행돼야 할 시점에
신경림, 박창현, 이덕주 교수가 공동 집필한
‘선교강국 한국선교 긴급점검’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현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이 책은 한국선교의 현재를 진단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눈 여겨 볼 점은 진단의 주체를
현지 사역자와 주민들로 두어,
한국선교를 제3자의 관점에서 진단했다는 겁니다.

책 속에는 한국 선교사들이
현지 사역자 양성에 큰 힘을 쏟지 않는다는 것과
한국 선교사 간의 갈등과 경쟁이 빈번하다는
현지 사역자들의 뼈아픈 지적이 잇따릅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한국선교의 문제점을 과거에서 찾았습니다.

아시아 기독교 선교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볼 때
아시아는 실크로드를 따라 전해진 복음을
온갖 박해 속에서 강인한 믿음으로 지켜온 땅이자
서양의 제국주의적 선교로 억압 받아온 땅입니다.

이덕주 교수는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과거 상처를 치유하는 것 보다는
믿음을 주입식으로 강요하며
쌍방향 소통을 이루지 못한 것이
한국 선교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이덕주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이 가운데 선교의 돌파구로 제시된 것이 칭친구 선교입니다.

선교신학자인 박창현 교수는
야코보 바사노의 유화 속에 나타난 선한 사마리아인을 예시로 들며
현지인에게 친구라 불리는 선교 사역을 이어가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인터뷰] 박창현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새로운 시작점에선 한국선교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꼼꼼한 점검과 성찰이 필요해보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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